무엇으로 믿을 것인가?
요즘 수요예배와 주일 오후예배를 통해 ‘무엇으로 믿을 것인가?’에 대해 나누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핵심적인 주제는 ‘성령 충만’ 이었습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는 다는 말은 성령님의 통치와 간섭과 인도하심에 절대적인 순종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4:26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예수님은 성령의 사역 중 하나가 우리로 주님의 말씀을 기억나게 하시고 생각나도록 도와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말씀이 내 안에 가득 차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 충만한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그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충만한 것입니다. 종종 오랜 신앙의 경륜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앙이 성장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거나 믿음의 불분명함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분들이 있음을 봅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에게 특징이 있습니다. 말씀을 멀리하고 겨우 주일예배 설교 하나에 의지하고 사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말씀이 충만하지 않으면 성령님께서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도록 도우실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런 신앙생활에는 위험의 요소들이 있습니다. 말씀의 바탕에서 기도하지 않으면 기도가 개인적인 욕망을 위한 기도에 머물게 됩니다. 사실 많은 성도들이 평생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성경구절 몇 가지를 붙들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탄이 가장 바라는 바는 성도들이 진리 한 조각을 붙들고 이것을 진리의 전부로 알고 사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매일 말씀을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내가 2. 3년에 한번은 성경을 통독하리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시기 바랍니다. 주일이나 수요예배 10, 15분 전에는 도착하셔서 주보에 기록된 오늘 설교의 본문을 미리 읽고 잠시 묵상하며, 오늘도 나를 향해 들려주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대하며 예배를 맞이한다면 전과 다른 예배의 은혜를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달라진 자신의 믿음을 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