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리며, 아는 만큼 할 수 있다는 말은 동서고금 어디서나 예외가 아닙니다. 온 세상에 볼 것투성이지만 아는 만큼만 보입니다. 세상에 수많은 소리가 있지만 내가 경험하고 아는 것이 아닌 소리는 잘 들리지도 감동도 없습니다. 누가 수천억 짜리 비행기를 갖다 준다 해도 내가 비행기를 모르고, 다룰 줄 모르면 수천억짜리 쓰레기가 될 뿐입니다. 그런 면에서 아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저절로 알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행복한 존재로 지으셨고, 아름다운 삶의 목적을 가진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행하고, 아무 생각 없이 먹고 마시고, 의미 없는 삶을 삽니다. 왜 그럴까요? 나에 대해서 아는 것이 의외로 없기 때문입니다, 내 몸인데, 내 마음인데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이 안 되는 것입니다. 나를 모르니 내 마음을 다룰 수 없고, 내 생각을 다룰 수 없는 것입니다.
2004년 12월 26일 발생한 수마트라 섬 인근 해저에서 발생한 지진해일로 인해 인도네시아인 17만 명을 포함 무려 23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고당시 해일의 높이는 30m, 속도는 무려 시속 800km(비행속도와 맞먹는)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서도 수마트라 섬 원주민들 중 많은 이들이 예사롭지 않은 구름과 평소와 다른 새와 동물들의 움직임을 보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 목숨을 지켜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나 자신에 대해 잘 알 수 있을까요? 질문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누구에게? 질문하고 무엇을 생각해야 하나요? 하나님께 질문하고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해야 합니다.
창세기 1:1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성경의 시작이고, 우리 인생의 시작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 창조에는 물론 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인생의 사용설명서를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그것이 성경입니다. 부지런히 성경을 읽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그렇게 해서 답을 얻으면 행복해질 수 있고, 아름답게 사는 것이 가능합니다. 인생은 돈 많고, 성공하고, 무엇인가 잘 되면 행복할 것 같지만 나를 잘 알고, 깨달은 대로 살 때 행복하고 아름다운 인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