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는 이 길은?

by 담임목사 posted May 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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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택동이 소위 문화혁명을 통해 중국이 공산국가가 되면서 중국의 대부분의 교회들은 폐쇄가 되었고, 선교사들은 중국 땅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중국의 기독교는 끝이 났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모택동이 실각을 하고, 다시 개방된 중국에는 문화혁명 이전의 성도수보다 더 많은 성도들이 존재하고(약 5천만 명) 있었습니다. 전 세계가 놀랐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중국 땅에 벌어진 것일까요?

 문화혁명과 함께 교회는 폐쇄되고, 선교사들은 쫓겨났지만 그렇다고 신앙까지 말살 할 수는 없었습니다. 성도들은 지하로 들어가 가정을 중심으로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은밀한 가운데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것을 처소교회, 혹은 가정교회라고 불리 우는데, 이 작은 공동체교회는 교파를 초월하여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로 성숙되어 있었습니다. 목회자 없이 평신도 지도자들의 인도 하에 부족하고 미숙한 부분이 많았지만 그 대신 성령께서 더 많이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 역시 로마제국의 무지막지한 탄압을 이기고 신앙을 지키며, 복음전도에 승리한 것은 가정교회 덕분이었습니다. 초대교회나 중국의 암울한 시대에 가정교회(목장교회)가 희망이 되었던 것처럼 이 시대 목장교회가 하나님께서 계획하셨던 교회의 본질을 이루려 애쓰고 있습니다. 또한 점점 무너져 내리는 가정과 이 시대의 희망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시간이 흐르면 목장교회는 이 시대를 바꾸고 변화시키는 폭발이 일어날 것입니다.

 동부중앙교회는 이름 없는 작은 교회이고, 작은 소도시에 위치한 무명의 교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추구하시는 교회의 본질에 선두에 서 있는 교회라는 자부심과 감사함을 가져도 좋습니다. 언젠가 동부중앙교회는 반드시 그 열매를 얻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그렇지 않다하면, 하늘에서 그 열매를 얻게 될 것입니다. 매주 목장모임을 위해 여러분들이 제공하고 있는 집은 단순한 집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의 가족들이 모이는 교회입니다. 목장의 목자들은 단순한 지도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의 목양자들입니다. 아주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위대하고 거룩한 일들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