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주심을 기대하라!
마 25장 14절 이하의 말씀에 달란트 비유가 있습니다. 주인은 먼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에게 각각 5, 2, 1달란트를 맡기고 떠났습니다. 달란트는 금(혹은 은)으로 된 화폐단위로 금 1달란트는 약 5억 원에 가까운 큰돈입니다. 달란트의 의미는 종으로서의 책임, 혹은 사명일 수도 있고, 재능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시간이 흘러 주인이 여행에서 돌아왔고, 종들에게 맡겨준 달란트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회계를 했습니다.
두 명의 종은 각각 맡겨준 달란트로 장사를 하여 5, 2달란트의 이익을 남겼지만 1달란트 받았던 종은 땅속에 묻어두었다가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그의 생각은 장사하다가 손해 보면, 그것만큼 자신이 물어내야 할 것 같았고, 이익을 본다면 결국 그것은 주인의 몫이 될 것 같았기에 땅속에 묻어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 알았던 그의 주인에 대한 생각은 착각이고 오해였습니다. 주인은 5달란트와 2달란트를 남긴 종들에게 더 많은 달란트를 맡겼고, 저들은 주인의 칭찬과 즐거움에 참여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 강원지역모임에서 한 사모님의 간증이 있었습니다. 지난 8월 부흥집회가 있었는데, 집회 하루를 남기고 부흥강사가 내일 집회 때는 우선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라도 건축을 위한 결단을 헌신해 보자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갖고 있는 현금이 거의 없어 고민하다가 여름휴가 때 쓰려 모았던 적금이 거의 만기를 앞두고 있어 100만원을 대출받아 헌금을 했습니다. 그런데 집회가 끝나고 만기된 적금을 타보니 122만원, 그래서 남은 22만원을 자녀들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농협마트 이벤트에서 100만원이 당첨되었다고 통보, 그런데 제세공과금을 빼니 실재 수령액은 88만원 이었습니다. 속으로 주시려면 100만원 채워주시지! 했는데, 하나님께서 이미 22만원 줬잖니! 하시는 것. 생각해보니 적금에서 헌금하고 22만원이 남아서 쓴 것이 있었고, 수요예배에서 이 간증을 듣던 가족 중 한 분이 휴가비로 쓰라고 또 100만원을 가지고 왔습니다. 결국 드린 헌금을 정확히 채워주셨을 뿐 아니라, 배로 주신 것입니다.
히 11:6에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하셨습니다. 상이 목적이 되면 안 되지만 내 헌신을 하나님께서 어떤 선물로든 갚아 주실 것이라는 기대는 품으셔도 좋습니다. 섬김과 헌신이 행복해 질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