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는 행복

by 담임목사 posted May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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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삼서는 “가이오”라는 신실한 평신도 지도자를 개인적으로 격려하기 위한 편지였습니다. 그는 당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과 각 교회(가정교회)를 다니며 말씀을 전하고 격려하는 임무를 맡은 순례사역자들에 대해 각별한 정성과 대접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사도요한은 한 사람의 성도가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이들을 섬기고 대접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마도 주변의 과도한 칭찬이 가이오로 하여금 겸손을 잃고 교만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주신 경고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도요한은 가이오에게 아주 유명한 격려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 다시 말하면 네 수고와 충성됨이 행복한 신앙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입니다. 신앙은 충성스러워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행복해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행복한 신앙생활의 중심이 목장에 있습니다. 목장이 행복하면 성도들의 신앙이 행복할 것이고, 목장이 불행하면 성도들의 신앙이 불행해 집니다. 지금은 은퇴하신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님은 요한삼서 1:2절의 말씀을 “삼박자구원”이라는 말로 바꾸었습니다. 행복한 목장이 되기 위해서는 세상에는 없는 다음의 3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첫째, 사소한 것조차도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목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두 번째입니다.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문제는 많아지는데 자신의 문제와 아픔을 털어 놓을 곳이 없습니다.

 둘째,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곳: 기도와 응답은 신앙의 세계를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사를 제공합니다. 간절하고 깊은 기도를 통해 성도들의 문제들이 해결되고 응답이 되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기도를 배우게 되고, 목장에 모이는 기쁨이 생기고 모여야 할 이유를 발견하게 됩니다.

 셋째, 구체적인 도움이 실천되는 곳: 사랑이란 서로에 대해 책임지는 것입니다. 지금의 시대는 가족들도 가족을 외면하고 돌보지 않을뿐더러 아예 남의 문제 속에 개입되는 것을 귀찮아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목원들이 아픔과 고통, 기쁨, 문제를 자신의 것처럼 함께 슬퍼하고 기뻐하며 최선을 다해 나누려 한다면 신앙이 행복해 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