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캐는 사람들(2014-12-14)

by 관리자 posted Dec 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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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캐는 사람들

- 아래의 글은 휴스톤서울교회 이수관목사 글의 일부입니다. 어디나 사소한 실수나 실패, 혹은 거슬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소한 것들 때문에 특별한 은혜에 집중하지 못하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사람이 된다면 그는 정말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강의를 마치고 시간이 지나면 강의에 대한 수강자들의 평점이 나오고, 참석했던 분들이 수업에 대해 코멘트들을 전달 받습니다. 대부분은 칭찬의 일색입니다. ‘너무 좋았다’ ‘군더더기 없는 강의였다’ ‘정말 개발된 과정을 전수해 주어서 감사하다등등. 그런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한두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예전에 한국에서 강의를 마치고 나니 이런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강의자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얘기하는 것이 기분이 나빴다. 여기는 미국이 아님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 

반응을 읽고 기분이 나빴다기보다는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목회의 현장에서 삶 공부를 개발하기 위해서 년의 시간이 투자되었을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수정되고 완성된 모든 자료들, 강의안을 포함해서 학생들을 위한 자료와 기타 자료들을 가서 금방 가르칠 있도록 받지 않고 고스란히 전수해 주는데 그에 대한 고마움이 보이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는 사실이 보이는 것입니다. 은혜와 감사가 넘쳐나는 곳에서 분만은 은혜에 눈이 가려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 평신도 세미나는 특별히 은혜가 많았던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많이 울었다고 하고, 다들 새로운 결심을 가지고 돌아갔습니다. 평가서에도 많은 얘기들을 남겨 두었습니다. 가정교회가 중요한지 알았다는 분부터 목자 목녀님의 삶에서 아름다움을 보았고, 섬김의 파워를 보았다는 , 그리고 평생 신앙생활동안 가지고 있었던 의문이 풀렸다는 분까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칭찬 가운데도 여지없이 비판적인 분들이 계십니다. 가정교회만이 성경적인 교회라고 얘기하는 같아서 불편했다고 하면서 기신 자를 품어주지 못하는 것은 진정한 교회가 아니라고 비판을 합니다

이틀간의 강의와 간증을 들으면서 객관적으로 봐도 올바른 교회를 하려고 몸부림치는 속에서 칭찬할 거리가 많고 고마움을 표현해야 부분이 있었을 텐데 안에서 문제점만 들추고 있었으니 시간이 얼마나 괴로웠을까 생각하니 안타까웠습니다. 모든 사람이 은혜를 받고 있는 중에 분만 은혜에 눈이 가려 있는 것입니다.”

금맥을 찾는 사람들이 온통 뿐인 속에 흐르는 줄기 금맥을 캐내듯이 크리스천은 은혜라고는 없어 보이는 세상 속에서 얼핏 보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캐내라고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부정적인 마음을 키우면 은혜가 지천으로 깔려 있는 곳에서 은혜를 캐지 못하고 돌을 캐는 사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