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원칙을 찾아 (2016. 09. 04)

by 임채선 posted Sep 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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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원칙을 찾아


  지난 주 태백 하이원 리조트에서 1박2일 간 목자, 목녀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목자컨퍼런스 간증에서 다 하지 못한 간증을 나누고, 지난 4월 부흥회 이후 “가정교회 재출범”을 선언했는데 이를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지 나눔을 통해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가정교회 재출범" 이란 새로운 것을 시작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을 지내오면서 놓치고 있던 몇몇 원칙들을 다시 정비하고 보완해서 주님이 원하시는 신약교회에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부터 저희교회보다 늦게 출발한 꿈꾸는 교회 주최 목회자 세미나에 다녀왔고, 아직 세미나에 다녀오지 못한 목자, 목녀는 물론 이미 다녀오신 분들도 다시 한 번 평신도세미나에 다녀 올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분명 우리 교회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지난 13년간 우리교회는 영동지역의 유일한 가정교회로서 외롭고 열악한 환경가운데에서도 가정교회를 열심히 잘 해왔고, 열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10년 이상의 시간이 흐르다 보니, 아주 조금씩 현실에 안주해가며 놓친 것들이 몇 가지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아주 사소한 차이지만, 오랜 시간 동안 간과하게 되면, 크게 다른 결과를  얻게 되는 수가 많습니다. 가정교회는 건강한 신약교회를 회복하자는 것이기에 가정교회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성경적인 교회를 해보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칙을 놓치면 안 됩니다.

  예를 들면, "3축과 4기둥" 이라는 가정교회 원칙을 분명하게 이해해서 실천하는 것, 목자, 목녀들이 목원들을 위해 매일 20분 이상 기도하는 것, 목회일기를 통해 담임목사와 함께 사역을 공유하고 기도하는 것, 초원모임에 신실하게 참여하여 나눔을 갖고 함께 기도함으로 다시 목자 목녀로서의 힘을 회복하는 것 등 아주 기초적인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안에서는 아주 사소한 것조차 어떤 원칙들을 놓치고 있는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평신도 세미나에 다녀오셔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가정교회 재출범을 계기로 우리가 놓쳤던 작은 원칙들을 찾아 붙들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에 더 가까이 가고, 성경적인 신약교회 회복에 더욱 가까워 져서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으로부터 ‘잘했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 라고 칭찬 듣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