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는 협력

by 담임목사 posted May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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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저 주간에 김종희 선교사님의 방문이 있었습니다. 교회의 여러 가족들과 목장이 선교사님의 2박3일간의 체류기간동안 힘에 지나도록 헌신해 주셨습니다. 이번뿐 아니라 선교사님들이 방문할 때마다 힘을 다하여 섬겨주셨습니다. 김 선교사님과 더불어 선교사님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종희 선교사를 후원하는 교회와 지방회는 강원동해지방회를 비롯하여 3개 지방회와 약 10개 교회에서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지방회와 교회들이 20년 가까운 시간, 변치 않고 후원하는 까닭은 김종희 선교사님의 복음에 대한 열정과 간절함이 남다른 분임을 모두가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변함없는 그의 필리핀 영혼들의 사랑은 존경을 받을 만하고 또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귀한 분입니다. 여러분들의 계속적인 후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김종희 선교사보다 더 귀하고 훌륭한 사람은 지난 20년간 변함없이 믿고 후원하고 기도해 준 성도들이며, 교회들입니다. 선교는 짧게는 수십 년, 아니면 몇 백 년이 흘러야 겨우 싹이 트는 기다림과의 기나긴 싸움입니다. 김종희 선교사 이전에 이미 수많은 선교사님들의 피 흘림이 있었습니다. 만약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후원과 기도가 없었다면 그가 아무리 열정적인 사역을 펼친다 해도 오래 버틸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열매도 맺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지난 IMF 같은 경제위기 이후 수많은 선교사님들이 사역 지를 포기하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고국교회에서의 후원이 끊어지거나 적어짐으로 인해 견딜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선교사역의 열매는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신 역사입니다. 그리고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과 기도, 그리고 선교사님들의 복음에 대한 열정과 영혼에 대한 사랑이 함께 빚어낸 작품입니다.

 더불어 생각난 것이 있습니다. 국내 선교도 해와 선교사님들을 후원하듯이 할 수 있다면 목사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좀 더 힘을 얻어 사역을 하고,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터인데 이제까지는 형식적인 후원이나 물질적인 후원에 그친 것 같습니다. 선교사님들의 수고를 알아주고, 극진히 대접해 주신 성도여러분, 국내 목회자들에게도 그런 접대와 관심, 기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