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回心)
- 바울사도에게는 극적인 회심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메섹으로(지금 시리아 수도인 다마스쿠스) 성도들을 체포하러 가던 중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처럼 극적인 회심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디모데처럼 기독교가정이나 문화 속에서 서서히 신앙을 갖게 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가 되었든 회심에는 세 가지 증거들이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경험: 바울이 주님을 만날 때 강한 빛과 소리 같은 현상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회심의 주제는 아닙니다. 환상이나 방언, 극적인 경험이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둘째, 주님께 대한 신앙고백: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회심이란 단순히 입술로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사건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주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 되시고, 그리스도가 되시는 사건입니다. 전적인 정권교체입니다.
셋째, 실제적인 삶의 변화: 어떤 학자는 다메섹에서의 바울의 회심을 이렇게 표현 했습니다. "주님을 잡으러 갔다가 주님께 붙잡힌 사람, 복음을 제거하러 갔다가 복음의 증인이 된 사람, 성도들을 핍박하러 갔다가 도리어 핍박의 당사자가 된 사람"
- 진정한 회심은 삶에 획기적인 가치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바울은 주님 외에 다른 것들은 모두 배설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주님이 진정 내 삶에 주인이 되는 사건이고, 주를 위해 모든 손해를(생명까지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고, 주를 자랑하고 증거하고 싶은 간절함에 사로잡히는 사건입니다. 성도여러분에 이런 진정한 회심의 사건이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