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코로나 오미크론
최근에 오미크론이라는 코비드의 변종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변종은 기존의 델타변이 보다 감염률이 3-6배가량 높다는 이유로 몇 주 전 미국 증시의 폭락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공기 중 감염도 우려되고, 백신을 맞은 사람도 소용이 없다는 소문입니다. 게다가 12월이 되면서 5차 유행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이 또 우리를 심적으로 움츠러들게 만듭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모든 바이러스는 변종이 나오면 전파속도는 그 전보다 빨라지고, 대신 치사율은 그 전보다 낮아지는데, 그것이 결국 바이러스가 소멸되는 이유가 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변종은 전파율이 높기 때문에 오리지널이 누군가에게 옮기기 전에 변종이 먼저 옮겨 버리므로 결국 오리지널이 사라지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변종은 대신 치사율이 낮기 때문에, 몇 번의 변종을 거쳐서 결국은 걱정할 수준이 아닌 감기 정도의 약한 바이러스로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변종이 계속 나오는 것은 나쁜 소식이 아니라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오미크론의 치사율이 과연 어느 정도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오미크론의 치사율은 앞으로 두 주정도가 지나면 믿을 만한 통계가 나온다고 합니다만, 현재까지 나와 있는 데이터에는 ‘델타와는 달리 호흡곤란의 증상이 없다’든지, ‘오미크론 관련 사망보고가 없다’든지, 등등 부정적인 소식보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많습니다. 특별히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오미크론에 걸릴 경우 증상이 가벼운 것으로 보아서 현재 백신이 돌파 감염을 막지는 못하지만 중증화를 막는 것 같다는 소견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현재까지 오미크론 확진자는 모두 무증상이거나 경증 환자이고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정확한 데이터가 아니고 추측이므로 속단할 수는 없지만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오미크론의 대비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추가접종 이라고 말합니다.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스터 백신은 2차 때보다 중화항체를 25배 증가시켜서 오미크론을 방어한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현재의 5차 유행을 이끄는 것은 기존의 델타 변이입니다. 델타 변이의 감염이 최근 갑자기 늘어난 이유 가운데 하나는 겨울이 되면서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2차 접종을 마친지 오래된 분들 사이에 약효가 떨어진 것이 그 이유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6-8개월 정도는 지탱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백신의 효과들이 3개월이 지나면서 급속히 떨어져서, 어떤 백신은 효과가 3개월 만에 100에서 70 이하로 떨어진다고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도 미국도 부스터라는 말 대신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다음 3차라고 명명하도록 정책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기존의 델타변이의 예방을 위해서도, 또 새로운 변종인 오미크론의 예방을 위해서도 부스터 백신은 필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3차 백신을 맞지 않으신 분들은 절대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특히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 가운데 3차 백신을 맞지 않은 분들은 당분간 예배 후 친교조차도 조심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가정교회 국제가사원장 이수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