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 목녀 세 축

by 동부중앙교회 posted Aug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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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 목녀 세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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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가 밀려오듯 목장과 교회는 늘 크고 작은 위기가 몰려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도 교회와 목장에 크고 작은 위기를 주었지만, 사실 교회와 목장의 위기는 영혼구원하고 제자를 만들어가는 영적전쟁의 현장이라서 환경과 관계없이 위기의 파도는 늘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적인 시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목회현장을 바라보면 목회현장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아주 즐거운 축제의 장소가 됩니다. 하지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믿음을 드러내면 반드시 이기게 되는 승리가 보장된 현장으로 바뀌는 행복이 있습니다.

 

위기를 만난 목자(목녀,목부)를 돕다 보니 위기의 목회현장에서 목자(목녀)가 위기를 극복하도록 돕는 <목자(목녀)의 세 축>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첫 번째 축은 기도의 축입니다. 목자 목녀가 위기를 돌파하려면 신앙의 선배나 목회자의 도움이 필요하겠지만 자기 스스로 문제를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 부르짖으며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이기에 하나님과 연애 하듯이 기도의 시간을 정해놓고 반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시간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엎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사역할 때 문제는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목자의 축은 순종입니다. 때로는 억지순종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순종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때 가능합니다. 부정적인 마음을 가질 때 순종이 잘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목자들을 보면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붙잡으면서 부정적인 태도에서 긍정적인 태도로 바뀐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잘되는 가정교회 목회 현장에는 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목자(목녀, 목부)들이 넘쳐납니다. 섬김보다 순종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종하는 것은 내가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야 하고 섬길 때보다 더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목자의 축은 희생이 있는 섬김입니다. 일반적인 섬김도 중요하지만, 희생이 있는 섬김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기쁨을 줍니다. 감동을 넘어 아름답다는 느낌을 줍니다. 시간이 없는 사람이 시간을 희생하여 섬길 때 감동이 밀려오고, 부자인 목자님이 밥을 사주는 것보다 가난한 목자님이 밥을 사줄 때 더 큰 감동이 밀려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없는 것으로 섬길 때 진정한 희생이 있는 섬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역해 보면 이런 희생이 있는 섬김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자녀들도 잘 성장하도록 도우시고 사역에 필요한 물질도 공급해 주십니다. 기도제목에 응답해 주십니다.

 

   그리고 세 축의 중심은 '말씀 사역자에 대한 존경'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목사님을 존경하는 목자가 될 때 위기를 쉽게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주일 설교 말씀을 통해 그 공동체에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말씀 사역자인 담임목사를 존경하지 못하면 주일 설교가 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게 되고 외면하게 됩니다. 그러면 매주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담임목사와 좋은 관계를 맺고 말씀 사역자에 대한 존경심을 키워가야 합니다.

 

 

                                                                                                            - 강승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