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 가정교회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는 것은 우리 믿는 모든 자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그런데 이 깨어진 세상을 구원하고 회복시키는 것은, 첫째로 개인 구원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깨어진 세상을 구원하고 회복시키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늘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궁극적인 목표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구원하여 제자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가정교회는 지난 20년 동안 바로 이 개인 구원에 집중하고 달려왔습니다. 이제 향후 20년은 개인 구원을 넘어서는 사역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두 번째로는 가정의 회복입니다.
구원을 수평적 구원과 수직적인 구원으로 나누어 볼 때, 이스라엘 백성은 수직적 구원(신앙을 계승시키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수평적 구원(유대인이라는 장벽을 넘어 이방인에게로 복음을 흘려보내는 것/행22:21-22절)에는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가정교회는 수평적 구원과 수직적 구원에는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도 수직적인 구원에는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모태 신앙인으로 자란 사람들이 대학 때까지 자기 고유한 신앙고백을 하는 사람은 불과 4-5%에 불과하다는 것을 볼 때, 우리가 향후 20년 동안 집중해야 할 것은 수직적인 구원임을 알고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사명을 가져야 함을 깨닫습니다. 이 일을 위해 우선 회복해야 할 것은 가족목장입니다. 가정예배를 가족목장모임으로 하자는 것입니다. 여기서 부부와 부모와 형제자매가 서로 소통하게 되고, 관심을 공유하게 되고 나아가서 서로의 문제점을 알고 기도해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가정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는 깨어진 사회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세상(사회)을 회복하려면 예수님처럼 섬김과 희생에 의존해야 세상을 회복할 수 있는데, 그 대상이 장애우, 이혼녀,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 핍박받는 자들과 외국인 등입니다. 가정교회에서 빌레몬 사역으로 소망교도소 재소자들을 목장이 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복하여야 할 대상은 자연의 회복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연을 다스리라고 명령하셨는데, 파괴했다는 것입니다. 이제 자연 회복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깨어진 세상(개인/가정/사회/자연)을 구원하고 회복하라고 우릴 부르셨습니다.
- 최영기 목사(지난 8월 목자컨퍼런스 강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