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함과 방법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입니다. 하지만 영혼 구원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고 영혼 구원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교회 영혼 구원이 거의 정지상태에 이르렀습니다. 팬데믹이 원인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영혼 구원에 간절함과 치열함을 잃어버린 것이, 원인입니다.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영혼 구원을 위한 치열함과 간절함이 다시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여러 번 소개해 드렸고, 많은 가정교회 목자의 본보기로 삼는 천안 아산 제자교회 목자는 작은 중국 식당을 경영하는 사람입니다. 천안 아산 제자교회 대부분의 분가가 이 목자를 통해 이루어졌고, 목자와 재직의 상당수가 이분을 통해 신앙생활을 하신 분들입니다. 이분은 영혼 구원을 위한 치열한 싸움의 방법을 마 6:33에서 찾았습니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이 말씀을 믿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삶에서 실천으로 옮긴 것입니다. 주일에 식당 문을 닫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아침에 구매한 식재료가 떨어지면 더 이상 음식을 팔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후 2, 3시면 식당 문을 닫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식당 문을 열 때는 수요예배, 저녁 집회나 삶 공부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VIP를 만나기가 어려운 것은 물론 목원들에게 예배나 삶 공부에 참여하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말할 권위가 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중식당 매출의 30% 이상이 배달인데, 배달도 멈추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식당이 번성합니다. 식당 문이 언제 닫힐지 모르니 일찍부터 손님들이 와서 줄을 섭니다. 일류식당에서나 사용할 법한 최고급 식재료를 사용하고, 곱빼기를 주문해도 추가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이 부부에게는 5, 6살 수준의 10대 지적장애가 있는 딸도 있습니다. 말씀을 믿고, 치열하게 말씀대로 살려고 하니 하나님께서 많은 VIP을 붙여주시고, 이 목자를 통해 많은 목자를 세워주셨습니다. 제가 다시 이분을 소개하는 이유는 영혼 구원을 위해 각각의 치열함을 개발하라는 뜻입니다. 어린이 전도를 위해 학교 앞에서 간식을 나눠주며, 전도하는 치열함, 어린이들이 좋아할 기발한 예배나 목장의 순서를 연구해서 적용하고, 친화력과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은 만나서 차를 마시거나 식사 초대를 통해 VIP를 만나는 것입니다. 더 특별한 간절함과 기도로 VIP를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VIP를 감동하게 해 주시고, 그래서 많은 VIP을 구원한 분도 있습니다. 꼭 어떤 방법이 아니라 영혼 구원을 위해 자신만의 치열한 방법을 가지면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기뻐하시고, VIP 구원의 기회를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방법의 문제가 아니고, 치열함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치열함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맞는 방법도 주시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