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간문화

by 동부중앙교회 posted Feb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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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공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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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공동체나 조직에는 그들만의 문화가 있습니다. 문화란 그 공동체의 철학, 분위기, 행동 양식 등을 말하며 그 문화는 본인들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구성원들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교회를 비롯한 가정교회들은 가정교회를 통하여 좋은 문화가 너무나도 많이 정착된 교회들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분들을 VIP라고 부르고 우리 교회에 들어오면 누구든지 VIP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가정교회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입니다. 목장에 몸을 담고, 가족을 만들어 가고 서로 섬기며 제자가 되어 가는 것에 힘쓰는 것도 가정교회의 귀중한 문화입니다. 또 일이 잘못되어도 서로 정죄하지 않고, 작은 일에 흥분하지 않고, 죽고 사는 일이 아니면 그냥 넘어간다고 하는 것도 우리교회가 가지고 있는 좋은 문화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해에는 인터넷 공간에서도 따뜻한 성도의 사랑을 나누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인터넷이 미치는 영향과 역할의 중요성은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 홈피의 나눔터는 온 교회가 인터넷 공간을 통해서 성도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너무나 좋은 공간입니다. 그곳에서 새 교우들이 소개가 되고, 서로 따뜻하게 환영해 주고, 누군가가 삶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모습이 나누어지고, 그것을 서로 격려하고 세워준다면, 다시없는 소중한 장소가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은 카톡(밴드)이 편하고 유용해서 요즈음은 홈피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카톡은 우리끼리의 폐쇄된 공간일 뿐이고, 여전히 교회 홈피는 믿지 않는 사람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들르는 열린 공간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비밀을 추구하고 우리 끼리를 추구하게 만듭니다. 그런 상황에서 교회 홈피는 유일하게 세상을 향해 공동체의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새해에는 나눔터를 비롯 교회홈페이지가 활성화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그곳에 매일같이 새 글이 오르고, 보는 사람들마다 기쁨으로 답을 하고, 그러는 가운데 교우들을 더 알아가고, 목장들의 간격이 좁아지고, 더 따뜻함이 넘치는 공동체의 모습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