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증거하는 하나님

by 동부중앙교회 posted Aug 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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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증거하는 하나님

 

 

  마크 배터슨 목사가 쓴 ‘Whisper (속삭임)’이라는 책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아서 소개합니다. 사실 우리는 지금 시속 1000마일(약 1,600km)의 속도로 자전을 하고 지구가 태양의 한 바퀴를 도는 공전의 거리는 약 5억8천7백만 마일이므로 지구는 현재 시속 6만7천마일(약 107200km)의 무서운 속도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움직임으로 인한 어지러움을 전혀 느끼지 못하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구가 공전하고 있는 태양 역시 은하의 중심을 기준으로 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구는 화성이나 수성보다는 크지만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보다는 천배 가까이 작고 목성은 태양보다는 10배가량 작습니다. 그런 태양도 은하계에서는 비교적 작은 별입니다. 오렌지 거성인 아크투루스는 태양보다 26배 크고, 붉은 초거성 안타레스는 태양보다 만 배가 밝다고 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은하는 또 어떨지 알 수 없습니다. 허블 망원경이 개발이 된 후에 인류는 우주의 크기를 관측할 수 있게 되었는데,

 

  허블 망원경으로 측정되는 은하는 약 2천억 개이고 관찰 안 되는 것까지 합하면 대략 2조억 개라고 추정되며, 우주의 지름은 약 930억 광년(1광년은 빛이 1년을 가는 거리)이라고 합니다. 그 안에 있는 수많은 은하계들, 그리고 그 안의 별들이 공전과 자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그것들이 서로 부딪치지 않고 어떤 규칙과 궤도를 가지고 운항하고 있는데 이 또한 기적입니다.

 

  또한 우리는 느끼지 못하지만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음악적인 소리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탄소 원자의 외부를 도는 전자는 음을 발생시키는데 그 하모니의 수준이 그래고리오 성가 (카톨릭의 꽃이라 불리는 무반주 단선율 성가)의 수준이라고 합니다. 생체 음향학의 연구에 따르면 자연은 이렇게 풀, 이슬, 달팽이 그 어느 것 하나도 예외 없이 노래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런 소리들은 초저주파이거나 초음파이기 때문에 우리 귀에 안 들려서 그렇지 우주는 창조주를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산들이 노래하고 나무들이 손뼉을 친다는 말은 단순한 은유적인 표현이 아닙니다. 언젠가 우리가 이 세상을 벗어 날 때 우리 귀의 가청범위는 넓어지고 이런 소리들이 들릴 것입니다. 그래서 계시록은 하늘 위와 땅 위와 땅 아래, 그리고 바다의 모든 피조물이 찬양하더라는 말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계 5:13).

 

 - 가정교회 북미사역원장 이수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