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사님의 글 가운데 좋은 내용이 있어 칼럼에 소개해 드립니다. 저자는 휴스톤 서울침례교회 최영기 목사님입니다.
글래드웰(Glawell)이라는 사람이 저술한 ‘Outlier’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습니다. ‘outlier’를 영한사전에서는 ‘국외자’, 혹은 ‘본체에서 분리된 물건’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책 제목을 ‘보통 사람과 다른 탁월한 사람’이라고 붙일 수 있겠습니다. 저자는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되, 남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탁월했던 사람들을 연구하였습니다. 그는 지능계수가 높은 사람들이 성공하지 않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지능계수가 남들보다 현격하게 높은 사람들을 추적해본 결과 이들 대부분이 범상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저자가 발견한 것은, 탁월한 사람들은 지능계수가 유달리 높은 것이 아니라 적절한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예를 들어 누구나 탁월함을 인정하는 빌 게이츠도, 10년 일찍 태어났거나 10년 늦게 태어났으면 지금과 같은 성공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런데 적절한 시대에 태어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전문성에 투자한 시간이 1만 시간 이상이 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빌 게이츠도, 컴퓨터가 드물어서 보통 사람들이 접해볼 기회가 없을 때에, 프로그램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서 1만 시간 프로그램을 해볼 수 있었던 것이 오늘의 빌 게이츠를 만들었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저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탁월한 기악 연주자들도 모두 1만 시간 이상 연습을 했습니다. 신동으로 알려진 모차르트도 어릴 적부터 훌륭한 음악을 작곡한 것이 아니라, 1만 시간의 연습을 했을 즈음부터 탁월한 음악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그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들은 자신의 직능을 위하여 투자한 시간이 어김없이 1만 시간 이상입니다. 무엇이든 1만 시간 이상을 하려면 하루에 약 3시간씩 10년을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적어도 10년은 그 자리에서 버티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목자 멘토들도 인정받는 사역자가 되려면 10년은 해야 합니다.
그러나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향후 10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것인가?” 어떤 분야에서든지 성공하기를 원하면 이 질문을 먼저 던진 후에 뛰어들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