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무너진 천막

by 담임목사 posted Nov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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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며 그 퇴락한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아모스 9:11). “다윗의 무너진 천막”이란 엘리제사장 시절 블레셋에 빼앗겼던 하나님의 법궤를 모시기 위해 다윗이 예루살렘의 다윗성에 임시로 만들었던 천막성전을 의미합니다. 솔로몬의 성전이나, 헤롯대왕에 의해 세워진 화려한 예루살렘성전과는 비교가 될 수 없는 수준이지만 하나님의 마음속에는 그 어떤 성전보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서린 성전이기에 솔로몬의 화려한 성전이 세워지면서 무너지고 잊혀 진 천막성전을 이야기 하고 계신 것입니다.

  신구약을 막론하고 시대마다 하나님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기억되는 사건이나 사람들이 있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창세기 4장에 아벨로부터 시작해서 노아, 족장 아브라함, 모세, 여호수아, 기드온, 룻, 욥, 다윗, 베드로, 바울,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믿음의 선배들이 있습니다.

  욥기서 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사단에게 욥을 아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사단이 어찌 욥을 모르겠습니까? 모를까바 물으신 것이 아니라 욥을 자랑하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민수기 12장을 보면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는 누이 미리암과 형 아론에게 하나님은 모세를 온유함이 지상에 승한 사람, 충성된 사람이며, 꿈과 이상이 아닌 하나님과 대면하여 명백히 말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셨습니다. 다윗을 당신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하셨습니다. 아벨의 제사를 의라 하셨고, 아벨의 죽음을 의인의 흘린 피라 부르셨습니다. 베드로를 그리스도의 사도라 하셨습니다. 바울을 하나님의 사람이라 하셨습니다. 에베소 교회의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아신다 하셨고, 서머나 교회의 환란과 궁핍을 알며, 실상은 네가 부요하다 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보면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향하여 주님은 “너를 아신다.” 하셨습니다. 이는 잊지 않고 기억하신다는 또 다른 의미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이름을 잊을 수 없는 기억되는 사람으로 아실까요? 과연 동부중앙교회는 하나님의 마음속에서 영원토록 기억되고 추억되는 교회로 하나님의 마음속에 계실까요? 우리는 죄와 싸우기 바쁘고, 어떻게 하면 넘어지지 않을까 고민합니다. 왜 우리는 이 시대 하나님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기억되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가진 교회, 성도로서 살겠다는 비전이나 거룩한 욕심을 갖지 못하고 살까요? 우리는 결심해야 합니다. 꿈을 꿔야 합니다. 썩어질 세상의 것들을 이루고 쌓겠다는 욕망을 거두고 하나님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기억되고 추억되는 존재로 이 시대를 살겠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