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 4회 새생명초청잔치 이후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네 번의 잔치 중 가장 적은 수의 VIP.가 참여한 것도 그러 하거니와 이후의 상황을 생각하면 목사인 저도 실망스럽고 좌절이 됩니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이제는 성도들에게 어떻게 전도하자 소리를 하지? 하는 것입니다.
휴스톤 교회도 많은 목자 목녀(멘토)들이 전도 대상자를 찾지 못해 애를 먹는 다 들었습니다. 한인 인구가 얼마 되지 않는 휴스턴이라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영기 목사님은 조금 다른 견해를 내 놓으셨습니다. 어떤 전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서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보내주지 않으시면 전도 대상자를 만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혼을 붙여줄만한 사람에게는 불신자를 만나게 해주시고, 그렇지 않는 사람에게는 못 만나게 하십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전도 대상자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은 준비가 안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안 만나게 해주신다고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전도 대상자를 만나기 위하여서는 하나님이 마음 놓고 영혼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 안 믿는 분들을 보내달라고 기도해야할 것입니다.”
한국의 교회 교인들도(우리를 비롯해서) 전도 대상자가 없다고 비명입니다. 이상합니다. 만나는 사람 10명 중에 8~9명은 불신자일 텐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전도 대상자가 없는 것이 아니라, 첩첩히 장벽을 쌓고 불신자들의 접근을 막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보내고 싶으셔도 보내실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하여 최 목사님은 “쌓아놓는 장벽 중의 하나가 목장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거절하고, 목장에 도움이 될 사람만을 환영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보다 교회에 도움을 될 사람을 환영하는 전통적인 교회의 사고를 그대로 답습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장벽은, 전도 대상자를 자신과 비슷한 사람으로 제한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비슷하고, 직업이 비슷하고, 사회적인 신분이 비슷한 사람만을 찾고, 이런 조건에 벗어나는 사람은 전도 대상으로 고려조차 않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마음 놓고 불신자를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서는 이 장벽을 무너뜨려야합니다. 나이 젊은 사람이 연세 드신 분들을 삼촌이나 부모처럼 모시면 왜 안 됩니까? 연세 드신 분들이 젊은이들을 동생이나 자식처럼 돌보아주면 왜 안 됩니까? 직장 생활하는 사람이 사업하는 사람을 섬겨주면 왜 안 됩니까? 사업 하는 사람이 직장 생활 하는 사람을 도와주면 왜 안 됩니까?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유대 사람이나 그리스 사람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차별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다 하나이기 때문입니다.(갈 3:28)” 마음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섬기겠다는 각오를 보여야 하나님께서 마음 놓고 구원받아야할 사람을 보내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