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이 노리는 전략지역

by 동부중앙교회 posted May 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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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이 노리는 전략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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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짧게라도 목회자 칼럼에 가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곤 했는데, 올해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가정과 교회는 사단에게 있어서 가장 큰 전략지역이고 가장 열심히 공격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이 두 가지 공동체만 깨면 주의 백성들은 힘을 잃고 흩어지기 마련일 것이기 때문에 모든 공격은 그리로 향해 있는 듯합니다.

 

   성경은 교회를 예수님의 신부라고 표현하는데, 그렇게 본다면 가정은 천국의 그림자와 같습니다. 또 가정은 몸의 세포와 같아서 가정이 건강하면 사회도 건강해지고, 가정이 망가지면 사회도 망가지게 됩니다사회를 어렵게 만드는 사람 대부분이 잘못된 가정의 출신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 가정을 무너뜨리려는 사단의 전략이 요즈음 들어 더욱 먹혀들어 가고 있는 것같이 보입니다. 한국이 OECD 국가 중에서 이혼율 1위라고 해서 놀란 적이 있었는데, 가정이 파괴되어 가고 있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도 그렇고, 카자흐스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돈 버는 것에 정신이 팔려, 가정은 뒷전에 두고, 쉽게 헤어지고, 그러는 가운데서 자녀들이 희생되고 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가끔 지역여행을 하면서, 여기저기서 가정교회를 통해서 교회가 아름답게 세워지는 모습을 보는 기쁨이 있었지만, 여전히 가는 곳마다 들리는 얘기는 교회에 싸움이 났다는 얘기이고, 심지어는 선교지에서도 목회자가 부정을 저질렀다는 얘기, 그래서 교회가 깨어지고, 분열되고 성도들은 흩어졌다는 들으면서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돌아와서 우리 성도님들의 삶을 보면서 뭔가 설명할 수 없는 기쁨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지나서 그것이 바로 가정과 교회가 튼튼히 세워져 가고 있는 것이 위로와 위안의 기쁨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가 되어 있는 교회. 삶이 어렵고 힘들면서도 자기 삶의 문제는 아랑곳하지 않고 VIP, 목원을 챙기고 있는 목자님들, 그렇게 한 명이라도 더 구원하려고 모두가 하나가 되어 애쓰는 모습들. 우리 교회 가정교회를 통해 가정이 회복되어 가고 있는 모습들. 청소년 목장을 통해서 자녀들을 잘 키워보려고 고민하는 모습들은 언뜻 여러 면에서 정지되고, 후퇴되고 있다고 좌절하는 제 마음에 출타하고 돌아온 저에게는 한 모금의 생수와 같은 느낌이 듭니다. ! 하나님은 일하고 계시는구나!

 

   교회와 가정, 이 두 영역은 지금도 사단이 호시탐탐 노리는 전략 지역이라는 기억하고, 특별히 가정교회를 지켜내는데,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교회를 분열시키는 말은 입에도 담지 않으며, 가정을 지키고 자녀들을 잘 양육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런 교회를 계속 이루어 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