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공동체

요즘 예배 실황이나 설교들이 넘쳐 납니다. 그런데 이런 매체들을 들여다보는 대상을 보면, 이미 예수를 믿거나 교회를 다니되 자신이 섬기는 공동체와 어려운 관계에 있는 분들입니다. 또한 이런 사람들은 소위 훌륭하다는 목사님들의 설교를 많이 들은 사람들로서 자기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못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교회 지도자를 비판하고 자기는 안 하면서 남의 허물을 드러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예수님 모르는 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영적인 삶은 없이, 이론과 말만 많기에 세상 사람들의 눈에도 위선자로 보입니다. 특히 요즘 교인들 중에는 설교만 들으면 예배를 본 것(?)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설교가 중요하지만 그 말씀대로 연습할 공동체, 형제자매가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는 "예배를 본다.”는 말 대신 "예배를 드린다."로 사용합니다. 예배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손길에 대한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직장과 사업장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위험의 순간에서 구해 주신 것, 나는 잘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죄의 길인 것을 깨닫게 해 주신 것, 형제자매의 어려움과 아픔을 보며,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등 이런 체험과 고백을 통해 예배 드리는 것입니다. 또한 예배 시작 전 미리 와서 빈자리와 사역자와 자신의 헌신을 위해 미리 기도하는 것입니다. 조용히 묵상하며 하나님께 예배할 마음으로 정리하고, 예배에 참석할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말씀을 들을 때 그 말씀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받아, 변화된 자신의 삶을 그리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배와 설교는 하나님 안에 한 가족이 된 한 공동체가 “같은” 예배 분위기 속에서 “같은” 설교를 듣고 그 분위기와 말씀의 내용을 “같이” 연습하는 교회라야 공동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말은 공동체라고 하지만 생각은 천차만별이요, 자기중심적인 종교적 모습을 요구하는 교인들이라면 아무리 많이 모여도 공동체라기보다 인간이 만든 조직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반대로 가정교회는 이런 예배의 본질을 잘 연습할 수 있는 목장이 있어서 성령님의 역사를 가시적으로 보며 믿음을 키울 수 있기에 영혼 구원과 예수님의 제자가 만들어지는 삶의 변화를 목격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장 안에서 공동체의 변화와 삶의 태도에서 성령의 다스림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주위 사람들과 지역사회에 숨길 수 없는 아름다운 소식들로 증명되곤 합니다.
한 가족 된 공동체가 예배의 현장에서 함께 모여 찬양하고, 간증하고, 예물 드리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하며, 그 체험 가운데 말씀 듣고 결단하는 진정한 예배가 매주 반복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매주 결단한 내용으로 한 주를 보내고, 목장에 와서 결단한 대로 살았던 모습은 감사하고, 잘되지 않았던 행동은 회개하되, 그 회개에 대해 목장 식구들의 격려와 축복 가운데 다시 힘을 얻고 결단하는 신앙의 연습이 반복된다면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감각도 깊어지고, 삶의 변화를 제일 먼저 가족들이 알 수밖에 없는 현상에 더 깊은 감사와 간증이 삶에 채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 미주사역원장 김인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