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교회 생일

by 동부중앙교회 posted May 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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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교회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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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못다 한 이야기를 가사원장님 칼럼을 통해 전해드립니다-

 

   교회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싸움과 다툼이 있는 교회를 다니는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주일에 교회 갔다 오면 큰 바위를 하나 삼키고 온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러다 일주일을 지내면서 조금 나아지나 싶으면 또다시 주일에 가서 바위를 삼키고 오고, 그런 삶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교회를 안 나가면 되지! 말하겠지만 하나님을 진정으로 아는 사람에게는 그것은 옵션이 아닙니다. 사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인생의 행복은 없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아기일 때 부모에게 버림을 받아서 보육원을 거쳐서 미국으로 입양이 된 사람들 가운데 아주 좋은 가정에서 잘 자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를 버린 부모나 고국은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을 텐데 이상하게도 스무 살쯤이 되면 꼭 부모를 찾겠다고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은 자기의 뿌리를 알지 못하면 뭔가 빠진 듯한 고통을 지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은 오죽하겠습니까? 인간은 자기를 창조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인생은 단추가 끼워지지 않은 느낌으로 행복하지 못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평화롭고 건강한 교회에 몸을 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우리가 잊고 지낼 때가 참 많습니다. 목장에서 삶을 나누며 다른 사람을 통해서 나를 들여다보고 자아를 발견해 가고, 좋은 삶 공부를 통해서 조금씩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은혜로운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가는 우리는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복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거기에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살겠다고 우리의 삶을 돌이키기만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은혜로 채우시기 시작하는 하나님을 만나고 있으니 말입니다.

 

   언젠가 자녀를 대학에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분이 그런 말을 하더군요. “이제 아이 걱정은 안 해요. 대학에 가서 잘 지낼 것이고, 신앙생활도 앞으로 잘하리라 믿어요. 그동안 배운 것이, 목장으로 모이고, 섬기고, 나누는 것이었으니 대학에 가서도 그것은 안 흔들릴 거예요.” 그러면서 이런 말을 덧붙였습니다.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때로는 목장 가는 것이,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투자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는 안심하고 아이를 두고 가도 될 정도가 되었으니, 말이에요.”

 

   이렇게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휴스턴 서울교회가 오늘 48주년 생일입니다. 이런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 애를 쓰셨던 모든 분, 창립 멤버들, 가정교회를 시작하시고 좋은 교회를 물려주신 최영기 목사님, 열심히 사역하시고 지금은 은퇴하신 집사님들, 목자님들, 그리고 지금도 애쓰고 계시는 모든 성도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 국제가사원장 이수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