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강을 다녀와서
성도여러분의 많은 후원과 기도로 제주지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지면을 통해 제주지역 방문결과에 대해 보고 드리려고 합니다. 첫날은(8일) 강의 없이 저녁식사모임을 가졌습니다. 최 목사님과 사역원총무, 그리고 꿈꾸는 교회 박창환 목사(제주지역목자) 내외와 제주 새로운 교회 목사 내외 등 8명이 성도들이 주신 후원비로 맛있는 저녁을 나누었습니다. 이튿날 1일 특강은(오전 9시-오후 5시) 제주지역 가정교회를 제외한 가정교회에 관심이 있는 27교회 150여명(목회자, 중직자)이 모여 하루 종일 최영기 목사님의 강의를 들었고 그 중 많은 목회자와 중직자들이 목회자 세미나 및 평신도세미나에 다녀올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셋째 날은 제주지역 가정교회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회원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정교회 3축 4기둥을 중심으로 최영기 목사님께 질문을 드리면 답변을 해주시고 또 서로의 사역을 나누고 격려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제주도는 약 65만이 사는 도시로 최근 몇 년 사이 20만 명 가까운 외부인들이 들어와 살고 있다고 합니다.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해 서울에 못지않은 차량정체와 땅값, 집값이 몇 배에서 열배이상 올라서 갑자기 큰 부자가 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제주도민은 큰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교회 수는 400여개로 의외로 수가 많았습니다. 기독교 인구는 약 7%로 동해와 비슷해서 제주도가 많이 복음화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이미 기독교 신앙을 가졌기 때문이고 제주가 고향인 사람들의 복음화율은 1%을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주도의 복음화율이 일본만도 못한 것입니다. 제주지역 400여 교회 중 20% 정도만이 자립이 가능하고 가정교회 12교회도 3교회만 자립이 가능하고 나머지 9교회는 미자립 상태입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가운데 목화하면서도 가정교회를 만나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어려운 목회의 길인데 하나님 기뻐하시는 목회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합니다. 가정교회 성도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여서 많은 기존의 성도들이 가정교회로 오고 싶어 하지만 영혼구원에 집중하는 가정교회 정신을 따라 기존신자들을 안 받고 배수진의 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가정교회가 신약교회 회복의 대안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