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미처 봅시다.

by 동부중앙교회 posted Jan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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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미처 봅시다.

 

 

사람이 무엇인가에 미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정복하고 번성하도록’(1:28) 투지와 승부욕을 불어 넣어 주셨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인간은 무언가에 미칠 때 진정 살아있는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운동 경기에 미치고, 연예인에게 미치고, 자식에게 미치고, 사업에 미치고, 이념에 미치고, 사랑에 미치고, 예술에 미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큰 계명이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22:37). 그런데 이런 삶은 하나님에게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 미치라고 주신 욕구를 다른 대상에 분출시키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대상에 미치면 실망과 파멸을 맛봅니다. 미치려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미쳐야 합니다. 인간들은 반드시 우리를 실망시키지만, 예수님은 승리의 기쁨만을 맛보게 하십니다. 그는 죄와 질병과 사단과 죽음을 정복한 승리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천들은 지금 치열한 영적 경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팀장으로 하는 성도 팀과, 사단을 팀장으로 하는 악령 팀이 벌이는 경기입니다. 경기의 대상은, 사단의 거짓말에 속아서 삶을 낭비하고 있는 VIP들입니다. 예수님 팀은 이들을 사단의 압제에서 해방시켜 자유롭게 하려하고, 사단  팀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들을 빼앗기지 않고 자신의 지배 밑에 묶어 두려고 합니다. 사단 팀은 막강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그래서 경기가 엎치락뒤치락,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 하지만 스코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예수님 팀이 승리합니다. 팀장이 승리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경기에 승리하고 트로피 받는 것이 침례식인 것 같습니다. 성찬식도 예수님의 승리를 축하하는 의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도 선수들이 상대의 힘을 이용하여 상대방을 넘어뜨리듯이, 죽음으로 인류의 죄 값을 치르시고 부활하심으로 사단을 패배시키셨습니다. 성찬식 때 우리는 이러한 예수님의 승리를 다시 한 번 상기하며 축하합니다.

 

이런 면에서 가정교회는 미쳐도 좋을 대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예수님이 꿈꾸셨던 교회를 회복하는 것이 목적이고, 악령들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 국제가사원장 최영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