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공간

by 담임목사 posted Aug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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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좋아하는 어떤 성도는 여행지에 도착할 때마다 거룩한 장소를 구별하는 일부터 한답니다. 예를 들어 호텔방이라면 방 한쪽에 사방 약 1m 가량의 구역을 만들고 그곳에 성경이나 십자가 같은 물건들을 놓거나 촛불을 켜놓는답니다. 하나님께서 어찌 인간이 만든 장소에만 거하시겠는가? 만은 그렇게 함으로서 어디에서든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잃지 않고 기도하거나 예배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오늘날 교회당은 성도들에게 너무 세속적이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건물이 교회가 아님을 우리는 압니다. 그러나 분명 이곳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하고 찬양하고 기도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스스로 이곳을 하나님이 임재 해 계시는 거룩한 장소로 인식하고 구별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위해 더욱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스스로 그렇게 교회당을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로 구별하고 텅 비어 있는 교회로 가서 강력한 성령의 현존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정규 예배에 참여할 때에 정해진 예배 시간보다 3, 40분 일찍 오는 것입니다. 물론 일부의 사역자들이 예배를 준비하느라 분주 할 수도 있겠지만 회중석에 가만히 앉아 홀로 예배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성령님을 주유하고 충전해 보십시오. 또한 텅 빈 예배실에 앉아 홀로 기도하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랍비인「아브라함 헤쉘」은 “기도와 예배에 있어 성령의 능력은 그 전 시간에 결정된다. 예배 전에 잡담하거나 수다를 떨지 말라 내적으로 정화된 맑은 영으로 예배에 임하라” 했습니다. 예배의 승패가 예배 이전에 예배를 준비하는 우리의 태도에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구별된 거룩한 공간, 예배나 기도를 위한 거룩한 구별은 우리의 영이 맑아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맑은 영은 평범한 교회당과 예배를 거룩한 공간으로 만드는 데에 또한 일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