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초청잔치의 회복

by 담임목사 posted Oct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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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들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파선된 배와 조난된 사람들을 헌신적으로 구원하는 작은 어촌마을이야기입니다. 농사와 바다 일로 바쁜 와중에도 이일은 마을의 오랜 전통이 되었고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일은 젊은이들을 게으르고 나태하게 하며, 좋은 전통을 넘어지게 하는 일이 되기도 했습니다. 구조이라는 순수함을 넘어서서 구조를 빌미로 더 좋은 전망대나 구조를 위한 도구, 환경을 만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구조를 위한 전망대는 일하기 싫은 젊은이들의 피난처가 되고 놀이터가 되며, 연예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을의 원로들은 많은 돈을 드려 지은 전망대와 구조장비들을 불태우기로 작정했습니다. 자신들의 삶을 등한시하지 않되, 구조라는 순수한 헌신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초대교회에도 이러한 고통이 있었습니다. 교회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도와야 할 과부들과 가난한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다행히 좋은 믿음이 사람들이 자신의 재산을 교회에 기부함으로 물질 적인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순수함과 마땅한 사명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기도와 말씀, 전도라는 더 핵심적인 사명보다 봉사가 더 핵심이 되었고, 봉사가 성도들 간의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도들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것은 멈출 수 없지만 교회와 성도들의 본연의 사명은 회복해야 하겠다. 그래서 사도들이 맡아서 해오던 봉사를 일곱 분의 집사를 세워 맡기고, 사도들은 다시 말씀전하는 것과 기도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일곱 분의 집사님들도 전도와 기도사역에 등한시 하지 않았습니다. 봉사가 신앙생활의 핵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거니와 “새생명초청잔치”의 본래 이름은 “대각성전도집회‘입니다. 교회와 성도의 본명의 자리로 돌아가 회복하자는 뜻이었습니다.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거리를 헤매고 밤새 기도하며 울고, 한 영혼이 주께 돌아와 구원받은 것 때문에 또 기뻐서 온 교회가 울고, 축제를 벌이고, 거룩한 성도답게 살지 못함을 회개하고 세상에 빛이 되고, 소금이 되자는 운동이었습니다, 우리는 결코 남들이 하는 전도 프로그램이나 하자고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네 번째 맞이하는 새생명초천잔치가 본래의 목적대로 회복되어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본래의 제목대로 우리가운데 영적대각성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기도의 불이 붙고, 회개운동이 일어나며, 영혼구원을 위한 눈물과 안타까움과 간절함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성령님께 붙잡혀 바르게 변하고, 새로워 져서 세상 가운데서 경이로움이 되고 영향력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