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승패(10.03.07)

by 담임목사 posted Mar 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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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은 이 세상에서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의 모습에 대해 여러 가지로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나라의 대사, 일꾼, 나그네, 이 세상의 시민이며, 동시에 하늘나라의 시민으로서 살아야 하는 갈등을 가진 존재, 혹은 그리스도의 군사 등입니다.

 특히 바울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군사로서(딤후 2:3, 몬 1:2), 군인이 조국을 위해 절대 충성과 복종의 삶을 살아가듯 그리스도인도 사령관이신 주께 절대 충성과 복종의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리스도인은 예수 믿고 구원받는 순간 하나님 나라의 군복을 입은 군사로서의 삶이 시작됩니다. 사실 이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치열한 영적전쟁터입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작전과 보급”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통신이 있습니다. 본부와의 원활한 통신을 통해 적군에 대한 완벽한 정보를 알아내고, 본부의 작전지시를 받습니다. 동시에 본부의 완벽한 보급도 있어야 합니다. 먹는 것 입는 것은 물론이고 전쟁수행에 필요한 물자를 보급 받고, 때로는 후방에서 비행기를 통한 공습이나, 미사일 공격을 통해 적군을 무력화 시켜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쟁에 있어 통신은 승패를 가르는 핵심입니다.

 영적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령관이신 주님으로부터 원활한 작전 명령과 전쟁에 필요한 군수물자들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최전선에서 전쟁을 수행하는 우리에게 이 모든 것들을 연결하는 통신은 무엇일까요? 기도입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끈임 없이 본부의 명령을 수행하게 되고, 전쟁에 필요한 모든 보급물자를 지원받게 됩니다.

 기도 없이 사는 성도는 이미 영적전쟁에서 실패한 군사와 같습니다. 작전도 없이, 보급도 없이 막강한 군사력으로 무장한 사단의 세력과 상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수 없이 제자들에게 기도의 중요성을 가르치셨고, 친히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의 실패, 베드로의 배신, 이 모든 것들의 후면에는 이미 모든 것들이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깨어 기도하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는데,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한시 동안조차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고 주님의 책망을 들을 만큼 기도에 실패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다 똑 같습니다. 기도에 실패하면 그 어떤 사역도 없습니다. 하물며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핵심사역인 목장사역에서 기도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없다” 이미 선언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