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로의 부르심이란?

by 동부중앙교회 posted Nov 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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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로의 부르심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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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성 교수는 목자로의 부르심은 제자도 에로의 부르심이다! 고 정의하였습니다. 제자란? 영생을 얻기 위해 예수님을 쫓아 따르기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제자도란? 제자로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지속적인 성장 과정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자 삼기입니다. 제자 삼기란? 주님의 제자로 부름을 받아서 주님을 따르는 신앙생활을 시작하며 주님을 닮아가고 주님의 제자가 되어 가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사람들을 제자로 만들어 가는 그 책임을 감당하는 것이 제자 삼기입니다.

 

   제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나 홀로 주님의 제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영혼을 구원하고 도와서 함께 제자로 성장할 뿐 아니라, 그가 또 다른 제자를 만드는 일까지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열매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평생 교회를 다니며 목사 장로 권사 집사로 살지만, 이 열매가 잘 안 보인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중직자의 자녀들이 교회를 안 다닐 뿐 아니라, 예수님을 안 믿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병들고, 성도들의 믿음이 병들었다는 반증입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는 따른다고는 하나, 그 속에서 그리스도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저 종교집단 속에서 종교인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존 스타트라는 영국 신학자는 기독교인을 세 종류로 구분했는데,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일반 기독교인으로 믿음 따로, 삶 따로인 2원론적 기독교인이 있고, 두 번째로는 예수님과 선생과 제자의 관계인 제자로서의 기독교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성경공부에 치중은 하지만 선택적 삶을 사는 기독교인을 말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급진적 제자(Radical Disciple)로 철저하게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온전히 따라가는 제자도의 삶을 말합니다. 즉 복음의 진리를 개념적으로, 체험적으로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리스도의 생명을 자신의 삶으로 살아내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목자로 산다는 것은 바로 주님이 원하시는 이 급진적인 제자의 자리에 서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비로소 그리스도가 보이고, 여기서 열매(또 다른 제자가 만들어지는)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장에 VIP가 들어오고, 분가도 해보지만, 여전히 지쳐가는 이유는 우리가 진정으로 급진적인 제자의 삶을 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 목자컨퍼런스 강의 중(김순성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