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를 위한 동역(2)

by 동부중앙교회 posted Mar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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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를 위한 동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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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통한 신뢰’, ‘역할에 대한 순종’, ‘하나님 나라를 위한 동역이라는 3가지 주제로
사역원홈피 원장 코너의 내용을 제 안식월 기간인 2-3월에 본 교회 목회자 칼럼에 연작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담임 목사는 교회의 리더입니다. 교회 프로그램이나 예산이 교회 존재 목적인 영혼구원하여 제자 만드는데 집중되도록 해야 합니다. 교회의 모든 행사는 교회 존재 목적에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많은 가정교회에서 송년 잔치를 VIP 초청의 기회로 만들고, 초원 야유회를 VIP와 만남의 기회로 만드는데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 사역에서 성도의 역할은 목양과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목양을 위한 가장 중요한 도구는 기도입니다. 목장 식구들이 실직, 질환, 우울증, 중독증, 부부 간의 갈등으로 시달릴 때 목자 목녀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이 사실을 빨리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목양에 자유함이 생깁니다. 목장 식구를 도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호소하여 하나님께서 이들을 돕고 문제를 해결해 주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다가 도울 수 있을 일을 보여주시면 뛰어들어 돕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러나서 기도합니다. 목자 목녀가 목장 식구들을 위하여 해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고,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나님께서 불러주셨다는 것을 알 때에 쓸데없는 무력감과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고, 목장 사역이 오히려 효과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영혼 구원은 목자 목녀의 핵심적인 일이 아닙니다. VIP를 지성껏 섬겨주고 영접 모임에 들어가라고 권했을 때 안 들어간다든지, 목장 식구를 오랜 동안 헌신적으로 섬겨주었는데 삶이 변하지 않으면 분노하는 목자 목녀가 있는데, 자기 역할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럽니다. 섬겨주고 설득한다고 VIP가 예수 믿는 것 아닙니다. 모범을 보이고 권면한다고 목장 식구가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거나, 변하도록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목자 목녀는 이들을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이들이 은혜에서 떠나지 않도록 잡아두는 것을 사역의 목표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목장과 교회를 떠나지 않도록 잡아두고, 때마다 예수 영접 모임과 삶 공부를 권유하면서, 위하여 지속적으로 기도하십시오. 이처럼 은혜 안에 잡아놓고 기도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셔서 VIP가 예수를 믿게 만드시고, 목장 식구의 삶을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목장 사역에서 오는 실망과 탈진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