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예배는 기독교연합회 주최로 신천지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이날 강사였던 진영식목사(한기총 이단사이비 대책 부위원장)는 이단이나 사이비종교에 빠지는 이유를 두 가지라 했습니다. 하나는 미혹의 영(사탄)에 붙들렸기 때문입니다. 신앙도 좋고, 성품도 좋고, 어디 하나 나무랄 때가 없는데 왜 그런 것에 빠지는지 우리가 이해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을 받으면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이치와 같습니다. 성령을 받으면 성령의 통치를 받듯 미혹의 영에 붙들리면 통제력을 잃고 사탄의 통치를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원의 확신만 분명하다면 미혹의 영이 접근하기는 어렵습니다. 둘째는 대부분의 이단사이비종교는 성경공부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자신들의 교주 대해 북한이 김일성이나 김정일을 우상화 하듯(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북한 땅에서 이루어지듯이) 반복적인 쇠뇌교육을 통해 마치 신천지나(이만희 교주), 하나님의 교회(장길자 교주), 통일교(문선명 교주)의 교주가 정말 하나님처럼 믿어지게 됩니다.
간단히 신천지에 대해 말하면 교주는 이만희로서 이미 재림하신 예수님의 영이 자신에게 임하셨기에 자신을 “재림예수”라고 합니다. 핵심적인 교리는 요한계시록의 14만4천명을 실질적인 구원의 숫자로 적용하고, 14만4천명만 구원을 받으며, 그 14만4천명은 이 세상에 건설될 천국에서 영원히 설 것이라는 것입니다. 기존의 교회를 전도대상으로 삼으며, “추수 밭”이라고 부릅니다. 추수를 위해서는 추수 밭(기존 교회)에 들어가서 추수할 일꾼이 필요함으로 교회에 침투하는 신천지교인을 “추수 꾼”이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신실한 신자를 가장해서 교회의 내부사정을 신천지에 보고해서 전도에 도움을 주거나 마치 자신이 새신자를 전도한 것처럼 가장해서 신천지신자들을 교회에 불러들입니다.
신천지 교인이 우리에게 접근 할 때는 누군가를 통해 이미 나의 모든 정보를 습득한 후 이기에 마치 신기하게 나의 모든 사정을 아는 신령한 성도처럼, 기도를 아주 많이 하는 집사나 장로처럼 보입니다. 교회 안에서나 밖에서, 혹은 목장에서 부쩍 교회나 담임목사에 대해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거나 유도하면 신천지에 접속된 사람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불평과 불만은 사탄이 제일 좋아하는 교인입니다. 또 하나 교회 안에서의 정상적인 성경공부가 아닌 외부의 성경공부를 권하는 이가 있다면 우리교인이든 다른 교회교인이든 신천지와 같은 이단사이비 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일 조심해야 하고 절대 반응해서는 안 될 부분입니다. 신천지성경공부에만 접촉을 안 해도 신천지에 빠질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외부 성경공부를 권하는 이가 있다면 무조건 목자나 담임목사에게 신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