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지으라고요?

by 동부중앙교회 posted Aug 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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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지으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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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안땅에 기근과 흉년으로 인해 이삭은 잠시 블레셋 땅으로 이주해서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흉년과 기근이 블레셋 땅까지 미치자 이집트로의 이주를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이집트로 내려가지 말고 블레셋 땅에 그대로 머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아브라함이 나의 말에 순종하고, 나의 명령과 나의 계명과 나의 율례와 나의 법도를 잘 지켰기 때문이다."(26:5)라고 하셨습니다.

 

   이삭은 유목민입니다. 양에게 풀을 먹이기 위해 계속해서 이동을 합니다. 양식을 비롯한 생필품은 상인들에게 양의 가죽을 팔아 얻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사에 관한 한 문외한입니다. 하지만 블레셋 땅에서 이삭은 농사를 짓기로 합니다. 실패가 뻔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눈에 이삭이 얼마나 어리석게 보이겠습니까? 하지만 생전 처음 지어본 농사에서 100배의 소출을 얻었습니다. 자연의 법칙에서 있을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잠시 머물려 했던 블레셋 땅에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의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삭이 우물을 파면 흙으로 메꾸어 버렸습니다. 블레셋 민족의 우두머리인 아비멜렉은 이삭에게 블레셋 땅을 떠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과 블레셋의 경계지점인 그랄평원으로 이동을 해서 살았습니다. 사막인 광야에서 우물 하나를 얻는 것은 엄청난 일입니다. 하지만 블레셋 사람들이 흙으로 우물을 막으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우물을 팠습니다. 이삭은 힘이 있지만 싸우지 않고, 새롭게 우물을 팠습니다. 하나님은 이삭이 파는 곳에 물을 주셨고, 엄청난 부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식솔들도 많아졌습니다. 그 누구도 이삭을 어쩌지 못할 만큼 세력이 커진 것입니다.

 

   그러자 블레셋의 우두머리인 아비멜렉이 친히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심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와 당신 사이에 평화조약을 맺어야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와 당신 사이에 언약을 맺읍시다.”(26:28) 아비멜렉은 자신의 눈으로 이삭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똑똑히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화조약을 맺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아비멜렉의 마음이 급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도 이삭에게도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말에 순종하고 나의 명령과 법도를 지키면 복(행복과 안전)을 주겠다. 순종은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순종을 통해 세상은 똑똑히 그들의 눈으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