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잘 하려면(2015-2-8)

by 관리자 posted Feb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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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잘 하려면

- 아래의 글은 서울휴스톤교회 이수관 목사의 글을 정리한 것입니다.

 

기도의 기본은 기도가 하나님과 나누는 대화입니다. 사람과의 관계도 대화의 빈도와 깊이에 따라서 달라지듯이 하나님과의 관계도 기도의 빈도와 깊이에 따라서 발전되어갑니다. 기독교의 기도는 다른 종교처럼 자신의 신에게 공을 들이는 행위가 아니고 인격체이신 살아계신 내가 믿는 하나님과의 대화임을 기억하고 그 분과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는 것이 기도의 첫 걸음입니다

또 어떤 분은 하나님은 우리의 사정을 다 알고 계시는데 우리가 기도를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데,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우리가 자녀들이 필요를 느끼지도 않는데도 인형을 사 주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에 맞는 장난감과 물건을 착착 자동적으로 사주는 부모는 없습니다. 그러면 감사를 모를 것이고, 부모에 대한 존재감도 못 느낄 것입니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 달라고 요청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다음 부모는 그것이 꼭 필요한 물건인지 돌아보게 하고, 때로는 좀 더 나이가 지난 다음에 보자고 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그것을 사기위해 돈을 모으게도 하고, 돈이 반 정도 찼을 때 반을 부모와 합하여 사주기도 하고, 때론 예고 없는 기쁨을 선사하기도 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아이가 어른으로 자라가게 하듯이 기도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의 과정을 통해서 그 모든 것을 배우기를 원하시고, 하나님을 깊이 알아 가기를 원하십니다

또 우리가 기도해야하는 한 가지는 영적인 방해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악이 지배하는 세상이어서 기도응답은 어떤 식으로든 방해를 받습니다.(10:12-13) 기도는 그 방해를 무너뜨리기 위한 영적인 전투입니다기도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 영적인 대적, 자기를 성찰, 말씀 묵상,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기도 등. 하지만 이런 기도를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신앙이 자라는 것과 비례하여 한 단계 한 단계 깨달아 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는 처음부터 연습하고 훈련해 가야만 합니다

제 경험을 볼 때, 기도 훈련의 가장 첫 단계는 통성기도입니다. 처음에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입속으로만 소곤소곤하고 있어서는 기도가 훈련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억지로라도 소리를 내다보면 어느새 통성기도가 자연스러워지면서 뜨거운 기도의 맛을 알기 시작하고, 그 단계가 지나면 조용한 기도가 가능해 지고, 궁극적으로 더 깊은 묵상의 기도와 듣는 기도로 나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