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아름다운 전통으로

by 담임목사 posted Feb 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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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교회는 성도들 가정에 돌이나 결혼식 같은 좋은 일이나 장례식 같은 힘든 일을 치루고 나면 대개는
떡으로 성도들을 대접합니다
.
좋은
일이든 힘든 일이든 함께 나누고 기도해 주심에 대한 감사의 표시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많아지면서 너무 많이 떡을 나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좋은 전통은 지켜가면서도 방법은 바꾸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우리교회가 매 주마다 아침예배 후 점심식사를 하지만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
우리교회는 주일 낮 예배를 목장연합예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주중모임은 목장별로 모이지만 주일은 모든 목장가족들이 모여서 예배하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서로 하나님나라의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모이면 중요한 행사 중 하나가 식사하며 교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예배 후에는 가족이 함께 식사도 하고 다른 목장가족들과 교제도 나누기 위해 목장이 돌아가며 식사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좀 더 선교와 구제 같은 사역에 교회재정을 쓰기 위해 우리 자신을 위한 행사나 식사비는 최소한으로 하자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주 국수로 점심을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원칙에서 보면 떡을 나누는 숫자가 너무많아지는 것도 원칙에서 멀어지고 좋은 전통과 정신을 희미하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다음 같은 제안을 드리려 합니다.

떡은 절기나 교회의 행사시에만 나누도록 하고
, 평상시에는 떡 대신 소박한 점심으로 감사함을 표시하면 좋겠습니다.
적은 비용이면 국수를 마련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준비가 가능하다면 국수보다 조금 더 나은 식사가 준비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교회는 식사준비 비용을 좀 더 긴축 할 수 있고.

성도님들은 떡이 아닌 식사로 성도들에게 감사함을 표할 수 있어서 좋을 것입니다.
물론 감사를 표현하는 성도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처럼 떡으로 표현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떡값 정도의 비용으로 가능하다면 식사준비를 권유하고 싶습니다
. 저는 단지 제안을 할 뿐이지 강제성을 띄고 싶지 않습니다.
 
성도 여러분의 자유와 감사표현에 제약이 있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더 좋은 전통으로 이어가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면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