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칼라일」의 분수론

by 담임목사 posted Sep 18,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여러분들이 갖고 계신 전자계산기가 있다면 1나누기0을 대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전자계산기는 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에러”라고 메시지가 뜰 것입니다. 이는 답이 없다. 혹은 계산이 불가능하다. 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수학자들은 어떤 수를 0으로 나누는 것은 처음부터 배재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수학자 「토머스 칼라일」은 그의 분수론에서 “사람들은 분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분자의 수를 높이려 한다. 그러면 높은 수의 답이 나오니까! 하지만 분모를 낮추고 낮춰서 0으로 만들어 보라 그러면 답은 무한대가 된다.” 했습니다. 그는 어떤 수를 0으로 나누는 것을 불가능이라고 보지 않고 무한대라고 보았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요? 사실은 주님께서 이미 답을 하셨습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마 19:26)

「우찌무라 간조」는 “인생의 밑천을 0으로 삼아라 그러면 범사에 감사하리라”했습니다. 욥은 어느 날 하루아침에 인생에 남은 것이 0이 되었습니다. 그때 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욥 1:21)

 다윗은 어느 날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하나님의 법궤와 궁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떠나 광야로 피신을 해야 했습니다. 그때 제사장의 무리들이 하나님의 법궤를 메고 다윗에게로 왔습니다. 그 옛날 조선왕의 정통성은 옥쇄였습니다. 반면에 이스라엘 왕의 정통성은 하나님의 법궤인 까닭입니다. 그러니 제사장들이 얼마나 고맙고 기특했겠습니까? 하지만 다윗은 법궤를 도로 예루살렘 성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하나님의 법궤가 인간을 쫓아다니는 것은 옳지 않거니와 본래 자신의 왕권이 하나님께 있기에 하나님이 가져가신다면 순종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인생을 다시 맨 밑바닥에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욥, 다윗 저분들이 자신들이 인생을 0으로 내려놓기로 작정하고 자신들의 인생을 하나님께로 맡기기로 한 것은 성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들을 이전보다 더 높은 곳에 올려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수학자 ‘칼라일’이 제한한 분모를 0으로 내려라한 말을 기억하십시오. 자신을 높이려 애쓰거나 어떻게 하든 사정을 좋게 하려는 시도보다 하나님께 맡기고, 자신을 맨 밑바닥에 내려놓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