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인 것이 부끄럽습니까?

by 동부중앙교회 posted Nov 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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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인 것이 부끄럽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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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기독교가 미디어에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교회를 부패와 비리의 온상으로 매도하고 있고, 반기독교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기독교인을 개독교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다 보니 크리스천 가운데에서도 기독교인인 것을 부끄러워하고, 숨기려는 사람들까지 생깁니다.

  사실 현대 민주주의 자체가 기독교로 인하여 시작되었습니다. 현대 민주주의 근거는 만민평등 사상입니다. 그러나 만민평등은 세계사적으로 볼 때 낯선 개념입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신분이 다르다는 것이 고대 사회의 통념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양반과 상놈의 신분 차이가 있었습니다. 힌두교도들은 인간을 4계급으로 분류하여 어떤 가문에서 태어났는지에 의하여 신분이 결정된다고 믿습니다. 민주주의의 발상지라고 하는 희랍의 민주주의도, 귀족에게나 해당하였지, 노예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는 어떤 종교에서도, 어떤 철학에서도, 만민평등의 사상을 볼 수 없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기여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기독교가 증오하고 매도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러한 이유 뒤에는 한국 교회를 말살시키려는, 사단을 정점으로 하는 거대한 악의 세력이 도사리고 있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교회가 비난받지 않기 위해서는 빌미를 제공하지 말아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교회가 성공 주의, 물질주의 권위주의에 물들어 비난의 여지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상을 향한 대응책은 가정교회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순복음 교단의 유명한 제자훈련 학자인 성시교회 명성훈 목사는 가정교회에 대해 목사(pastor)를 목사답게 하고 행복하게 하기 때문에 가정교회를 잘하는 목사들은 하나같이 힘들지만 보람되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행복 이전에 이수관 목사의 지적대로 가정교회는 최소한 목사를 타락하지 않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장치입니다. 교회를 교회답게, 목사를 목사답게, 성도를 성도답게 하는 가정교회이기에 싫어도, 몸에 안 맞아도, 두렵고 떨려도 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가정교회는 쉬워서도, 편해서도, 부흥의 지름길이어서도 아닙니다. 사실은 일반교회 목회나 신앙생활보다 훨씬 힘들고 어렵습니다. 희생하고 섬겨야 할 것들로 가득합니다. 그런데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경적 교회를 이루려면 가야만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