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께 드리는, 구정 신년사
재작년 송구영신 예배 때 설교 중에 들려드렸던 이야기인데, 다시 신년사로 올려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시대가 어렵고 암울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역사는 하나님께서 만드시는 것이기에 역설의 희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희망의 노래를 불러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캔사스의 200여 명이 모이는 교회에서 시작된 <불평 제로 프로젝트> 운동이 들풀의 씨앗처럼 퍼져가고 있습니다. 이 운동에 참여하는 분들은 세계 80여 국에서 6백12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공식 집계된 통계이기 때문에 실제 숫자는 훨씬 더 상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운동을 시작한 윌 보웬(그리스도 교회)목사는 자신이 그리스도인이고 목사이면서도 너무나 많은 불평을 하고 사는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순한 착상으로 보라색 고무 밴드를 손목에 차고 다니면서 불평의 소리가 나올 때마다 다른 손목으로 옮기는 일을 해보면서 자신이 얼마나 자주 불평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21일간 불평 안 하고 사는 도전의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21일간의 시간은 어떤 것을 자신의 습관으로 하기 위한 필요한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아침 방송을 보니 어떤 신부님이 나오셔서 강의를 하는데, 거의 끝날 때쯤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마무리 멘트가 이런 것이었습니다. “아무거나 붙들고 행복하자.” 무엇이든 습관이 되면 그것이 자신의 삶을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분야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대개 웃음이 얼굴에 배어있음을 관찰하게 됩니다. 성공이 자신감을 불어 넣은 탓도 있겠지만 성공의 뒤안길에는 무수한 실패와 고통이 있었을 것인데 그것을 웃음과 긍정으로 승화했기에 성공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시 말하면 웃음을 습관화해 버린 것입니다. 인생에 버릇처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버릇(습관)이 곧 그 사람의 인생입니다.
2025년의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하나님은 승리와 성공의 프로젝트를 이미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불평하지 말고 웃자” 웃음을 습관화하고, 어떠한 경우에라도 절대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를 습관화한다면 여러분은 이미 성공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