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가정교회에서 모이는 교회)

by 동부중앙교회 posted Jan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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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가정교회에서 모이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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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년간 경험해 보지 못한 신앙생활과 세상을 경험했습니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주권 하에 계속 이런 상황이 재현도 될 수도 있고, 갑자기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당연하게 예배당에 모여 예배하는 것에 익숙했습니다. 우리는 예배할 수 없다는 것을 상상조차 못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당황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졌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지금은 온라인 예배가 더 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중에는 목회자들조차 온라인 예배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마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대세인 것처럼 말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대면하시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육으로 오셨습니다. 아예 우리의 몸을 성전으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모든 민족과 나라와 방언과 상관없이 하나 되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그날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굳이 펜데믹 상황이 아니더라도 앞으로는 함께 예배할 수 없는 상황들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환경에서도 공동체를 이루고 하나님을 예배할 강력한 무기를 이미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그것은 가정입니다.

 

   대규모의 공동체로 모여 예배하던 예루살렘교회가 무너지고 뿔뿔이 흩어진 교회공동체는 가정을 중심으로 모이거나 아주 소규모의 가족공동체를 이루며 예배하고 전도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교회는 더욱 강력하게 부흥했고, 그 어떤 고난이나 시련, 고통도 이겨냈습니다. 마침내 로마제국마저 굴복했습니다. 중국과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이며 공산주의 국가입니다. 선교사들을 추방하고, 자족교회라는 미명하에 기존의 교회들을 폐쇄하였습니다. 하지만 교회공동체는 지하의 가정교회로 바뀌어 계속 모였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중국의 지하교회는 믿음을 지켰고, 더욱 부흥했습니다. 물론 북한은 현저하게 가정교회조차 줄어들었지만 기정교회가 아니었다면 믿음의 줄기마저 완전히 사라졌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악한 영은 가정을 무너트리려 발악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정예배와 가정교회가 무너지면 다 무너지는 것입니다. 신앙은 물론 교회공동체가 무너지고, 삶이 무너집니다. 그러기에 앞으로 어떤 상황이 온다하여도 가정을 중심으로 한 신앙공동체, 예배 공동체가 무너지지 않고 잘 버티어준다면 반드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장모임은 법이 정한 질서 안에서 최대한 모이려 애써야 합니다.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열 일 제쳐놓고 모여야 합니다. 때로 위험을 감수하면서라도 모여야 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이 강력한 무기를 버리면 스스로 악한 영에게 항복을 선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