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3%성장(2014-11-2)

by 관리자 posted Nov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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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3%성장

- 가정교회가 초대 교회와 같이 세상을 바꾸는 교회가 되려면, 크리스천 숫자가 늘어야 하고, 교회는 성장해야합니다. Rodney Stark이라는 사회학자가 저술한‘The Rise of Christianity'라는 책을 보면 크리스천이 꾸준히 증가하면 이런 일이 가능해집니다. 세계 역사를 공부한 사람들 중에는 콘스탄틴 로마 황제가 핍박받던 기독교를 공인함으로 인해, 기독교 인구가 급증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공인받았기 때문에 교인 숫자가 증가한 것이 아니라, 이미 다수가 된 기독교인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하여,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하게 된 것입니다.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했을 즈음인 서기 350, 로마 시민 숫자를 Stark 교수는 약 600만으로 잡습니다. 그리고 이중에 약 절반 정도가 크리스천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서기 40년 기독교인 숫자를 약 1,000명으로 잡았을 때,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한 350년에는 3400만 명이 됩니다. 10년에 40% 증가라면 엄청난 증가로 보이지만, 사실 매년 3.42% 증가하면 10년 만에 40%가 됩니다.

그렇다면 모든 가정 교회가 매년 장년 주일 출석 인원의 3% 정도 장년침례를 주면 가정교회도 초대 교회처럼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망이 생깁니다. 장년침례 3%이면 교인이 30명인 교회에서는 매년 1, 교인이 100명인 교회에서는 3명에게 침례를 주는 것입니다국제 가사원 주소록에 이름을 올린 정회원 교회들은 거의 다 장년 주일 출석 인원의 3-20% 정도에게 이미 장년침례를 베풀고 있습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한지10년 정도 된 교회 가운데에는 교인 숫자가 배가된 교회도 눈에 뜨이기 시작합니다. 가정교회가 초대교회처럼 세상을 바꾼다는 것이 허황한 꿈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여야합니다.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세상과 달라야합니다. 초대 교회가 꾸준한 성장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세상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불륜과 이혼과 동성애가 만연해 있던 로마 사회에서 기독교인은 성적 순결을 고집했습니다.

가정교회가 세상을 바꾸려면 세상과 달라야 합니다. 목회자와 성도들이 가정교회를 쉽게 수용할 수 있도록 가정교회 원칙이나 문화 적용에 융통성을 주자는 의견이 있지만, 이렇게 하는 것은 가정교회 전파를 돕기보다 가정교회 운동에서 생명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성경에 기초한 원칙과 문화를 고집할 때에, 안 믿는 사람들에게 교회가 매력적으로 보이고, 성경적인 교회를 갈급해 하는 목회자들에게 소망이 될 수 있습니다.

- 가정교회 사역원 원장 최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