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의 원칙
언젠가 여러분과 나누었던 이야기인데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휴스톤서울교회 목회자코너의 글을 인용하여 다시 올립니다.
동물을 길들이는 데는 세 가지의 원칙이 있답니다.
첫 번째는 나쁜 행동을 할 때 무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사자가 할퀴었을 때 겁먹는 모습을 보인다든지, 돌고래가 조련사에게 물을 먹일 때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면 그 때부터 그 사람은 동물들의 영원한 표적이 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원칙은 나의 어떤 말이나 행동을 그의 동작과 매칭 시켜 준 다음에 그것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화장실 갈 시간이 되면 분명한 소리로 "푸푸하고 싶어? 자, 나가자!" 하고는 문을 열고 데리고 나와서 대변을 보게 할 때, 그것이 반복되어 습관이 되면 "푸푸할래?" 하면 뛰어 나간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매칭 시킨 행동을 할 때는 반드시 상을 주어서 기억에 새기라는 것입니다.
아동 전문가들은 이 세 가지 원칙이 어린 자녀들을 훈련시킬 때도 비슷하게 적용된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들이 안 좋은 행동을 할 때, 그것에 반응하면 더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찡얼거린다는 이유로 요구를 들어주면 아이는 언제나 요구사항이 들어지지 않을 때 찡얼거릴 것입니다.
또 부모는 자신의 말이나 동작을 아이의 행동과 매칭 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재를 가하지 않으면서 “하지 마!” 라는 말을 반복하는 것은 아이로 하여금 "하지 마!"라는 말에도 계속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하지 마!" 했는데도 할 때는 반드시 맴매를 하던지 귀찮더라도 안아서 제자리에 데려다 놓던지 해서 “하지 마!" 라는 말에 적합한 행동을 매칭 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안 했을 때에는 반드시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상을 주는 것입니다.
아이교육에 많이 안 좋은 것은 반복하여 “너 맞는다!” 라는 말입니다. 그 말이 반복되면 아이는 엄마가 안 때린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심지어는 그 말이 몇 번까지 반복되는지 혹은 음성의 톤이 어떻게 바뀌면 진짜 때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그 직전까지 간다는 것입니다. 이런 간단한 얘기를 통해서도 우리의 무원칙이 아이의 행동을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원칙을 기억하시고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