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의 회복 가정교회는 세 축, 네 기둥이 있습니다. 세 축이 컴퓨터의 하드웨어(본체)라면 네 기둥은 컴퓨터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가정교회 세 축은 인간의 지(知), 정(情),의(意)와 같습니다. 성숙한 인격이란 지, 정, 의가 잘 균형 잡혀 있을 때 인 것처럼 성숙한 교회와 성도란? 예배(의), 목장(정), 삶 공부(지)가 균형이 잘 잡혀 있음을 말합니다. 예배를 통해 받은 은혜를 삶을 통해 순종하기를 결정하고 목장을 통해 삶을 나누고 서로 감동과 받은 은혜를 주고받으며, 삶 공부를 통해 말씀에 지식을 더해 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 축 가운데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예배입니다. 왜냐하면 예배는 말씀으로 오시는 하나님과의 만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배는 예민해야 하고 경건해야 하며 거룩해야 합니다. 예배에 실패하면 목장과 삶 공부도 승리할 수 없습니다. 예배는 가정교회 세 축 가운데 의(意)에 해당한다고 했습니다. 의(意)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인간의 의지적인 결단과 헌신을 말합니다. 구원(칭의)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요 사랑입니다. 하지만 구원받은 이후 예수님을 닮아가는 과정인 성화는 하나님과 인간이 함께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의지적인 결단과 헌신이 중요합니다. 의지적인 결단이란 하나님께서 먼저 내미신 손에 대하여 인간이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손을 맞잡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배에 임하는 성도는 예민해야 합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이시고 영이신 하나님과의 만남이요, 하나님의 말씀 앞에 대면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예배 전 부르던 찬양 대신 조용히 묵상하는 시간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토요새벽기도시간에는 주일목장연합예배를 위한 기도의 시간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예배하는 자신과 공동체를 위해 많은 더 성도들이 토요새벽기도회에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예배 10분전에는 도착을 해서 묵상과 기도로 예배에 집중하도록 준비하고 예배가 끝난 후에는 들은 말씀을 다시 붙잡고 결단과 헌신을 위해 기도하고 목장가족, 혹은 교회식구들과의 대화나 인사는 예배실 밖이나 식당에서 나누시기 바랍니다. 예배는 신앙과 인생의 시작이고 기초입니다. 기초가 무너지고 시작이 무너지면 결국 인생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배가 바르게 회복되면 잃어버린 인생도 회복이 됩니다. 그래서 예배는 죽고 사는 권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