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기다리며(16.08.28)

by 임채선 posted Aug 27,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예배를 기다리며


 휴스톤 서울교회의 예배가 은혜롭다는 것은 모든 방문자들이 한 결 같이 이야기 하는 내용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예배를 위해 드리는 많은 기도 때문입니다. 수요예배나 토요새벽기도 등 모일 때마다 주일 예배의 은혜를 위해서 기도하고, 또 주일에는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2층 중보기도 방에서 중보기도 팀들이 예배의 순서를 쫓아가며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100여명가량 되는 예배를 위한 중보기도 사역자들이 예배 시작 20분 전부터 본당에 앉아 예배를 위해 기도를 드립니다. 

1) 광고: 교회의 모든 일정들이 잘 전달되도록. 광고를 만든 사람들의 수고가 보람이 되도록. 회원영입, 그리고 이날에 있을 예배 행사를 위해. 2) 찬양: 찬양이 하나님의 초청의 음성으로 들리고, 특별히 교회에 처음 나온 분들에게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지도록. 그에 반응하는 사랑의 고백찬양에 우리의 진심이 담기도록. 3) 합심기도: 이 기도로 온 회중이 한마음이 되고 하나님의 역사가 있도록. 4) 찬송: 우리의 신앙의 고백이 되도록. 5) 대표기도: 기도담당 집사님과 그의 기도로 우리가 하나님의 소원을 읽을 수 있도록. 6) 봉헌: 물질이 잘 드려지고 주님의 소원을 위해 쓰이도록. 7) 말씀: 설교 전 찬양을 통해서 마음이 치유되고 하나님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설교를 통해서 오늘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그리고 그날 설교자를 위해.

 물론 이 모든 기도 앞에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예배에 대한 나의 자세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분의 임재 앞으로 나올 때 모세에게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출3:5). 지금 이 순간 내가 움켜쥐고 있는 내 욕심과 자존심, 아집과 선입관 등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고, 그 더러운 부분을 가리고 있는 신을 벗어버리고 맨발로 주님 앞에 서서 무슨 말씀을 하든지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내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기도하다보면 20분도 부족하답니다. 이렇게 기도하며 준비할 때 예배가 기대가 되고,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는 감격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휴스톤 서울교회 성도들에게 예배를 위한 중보기도에 있어서 20분은 뭔가 영성을 체험하는 마지노선이라는 것을 확인한답니다. - 모든 사역자들과 그리고 예배에 참여하는 성도 여러분도 적어도 예배 10분전에는 착석하셔서 예배순서와 자신을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전과 후를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