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원은?(2013-2-17)

by 관리자 posted Feb 16,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의 소원은?

- 이 글은 가정교화사역원 원장 최영기목사의 글입니다.

개척 교회나 사이즈가 작은 교회기도 제목은 아주 절박합니다. 교인 하나가 떠나느냐 머무느냐에 교회 존속이 걸리고, 가정의 생계 문제를 놓고 마음을 조려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교회 개척을 결심하는 목회자들이 많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얼마 전 개최된 세미나에도 가정교회로 개척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이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언제인가 원장 코너를 통해 말씀드렸지만, 가정에서 시작한다고 반드시 ‘가정교회 개척’은 아닙니다. 개척할 분들은, 왜 이 지역에 또 하나의 교회가 있어야하는지, 심각한 질문을 던져야합니다. 가정교회 핵심가치 중의 하나가 종이 되는 리더십입니다. 종이란 주인의 필요가 자신의 필요보다 우선하는 사람입니다. 진정한 가정교회 목회자에게는 하나님의 필요가 자신의 필요보다 우선합니다. 자신이 목회하고 싶은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에서 목회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목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회를 합니다. 자신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목회합니다. 하나님의 분명한 초청이 있고, 이러한 종의 자세로 개척할 때에 비로소 가정교회 개척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교회’하면 대형 교회를 머리에 떠올립니다. 그러나 사실 대형 교회 숫자는 몇 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형교회의 대부분의 현실이 교인들 대부분이 전에 다른 교회를 다니던 사람들이고, 순수 불신자였다가 구원받아 교인 된 숫자는 극히 미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 한국 교회의 쇠락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영혼 구원에 목숨을 거는 중소 교회들이 많이 일어나 ‘개미 군단’을 이루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신의 교회를 통하여 구원받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하는 대형 교회로 옮겨가는 아픔을 감수하고, 자신들이 하늘나라 확장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충성한다면, 세상에서는 성공한 목회자로 인정을 받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성공한 목회자로 인정받게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