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에 대한 오해(2015-4-12)

by 관리자 posted Apr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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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에 대한 오해

- 말씀에 대해 순종하려 할 때 방해가 되는 요소 중 하나가 말씀에 대한 오해입니다. 여성들이 순종이라는 단어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순종을 굴종으로 착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순종은 굴종이 아닙니다. 아내에게 순종하라고 할 때에는 남편이 시키는 대로 하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아내는 남편을 돕는 배필로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고, 약한 부분을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서로 도움이 되도록 남성과 여성을 다르게 만들어 주셨고, 이러한 서로 다른 개체가 합쳐져 하나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돕는 배필로 주셨기 때문에 가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결정은 남편과 아내가 함께 의논해서 내려야 합니다. 그리고 아내는 남편과 견해차가 있을 때 분명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해야합니다. 남편이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 같으면 반대 의견을 제시해야 합니다. 남편은 이러한 아내를 대할 때 기분 나빠하거나 못 마땅하게 생각하지 말고, 아내의 말에 귀를 기울여서 아내가 맞는다고 생각될 때에는 자신의 의견을 접고 아내의 의견을 좇아야합니다.

그렇다면 남편에게 순종한다는 성경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가정이라는 공동체의 궁극적인 책임자로 하나님께서는 남편을 세우셨다는 뜻입니다. 교회에서 지도자(목사나 목자)에게 순종하라고 하신 이유도 목사는 교회와 교인을 책임지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지도자들의 말을 곧이듣고, 그들에게 복종하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의 영혼을 지키는 사람들이요, 이 일을 장차 하나님께 보고드릴 사람들입니다. (13:17).”교회 지도자들은 주님 앞에서 심판받는 날에, 자신에게 맡겨주신 성도들의 믿음생활을 얼마나 잘 지도했는지 칭찬도 듣고 꾸중도 들을 사람이니까 권위를 존중해 주라는 의미입니다.

남편은 가정의 궁극적인 책임자로서 최후 심판 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아내와 자녀들의 믿음생활까지 보고해야 할 사람인데, 가정을 위해 기도하지 아니하고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무관심한 남편들을 보면,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무어라고 답하려나,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요즈음 가정들이 많이 깨지고 이혼율이 급증하는 것은 부부 관계에 있어야 할 이러한 순리를 거역하여,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을 거부하고, 남편은 아내를 위한 희생을 기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천 가정이 깨어지는 이유도 하나님께서 행복한 부부가 되라고 순종과 희생의 계명을 주셨는데, 세상 풍조를 좇아 이를 거스르니까 파탄이 생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