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신 목자 간증(1)

by 동부중앙교회 posted Mar 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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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신 목자 간증(1)

  아래는 천안제자교회 박승신 목자의 간증으로 2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30대 초반, 사업을 하다 쫄딱 망해서 천안으로 내려와 슈퍼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 미친 듯이 일을 했습니다. 1년 365일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아침 8시에 출근하여 11시에 퇴근했고,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힘들다는 소리 한번 하지 않고 일을 했습니다. 그때 제가 원했던 것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가족의 행복을 위하여 돈을 많이 벌겠다.”지독하다, 독사 같다, 별소리를 다 들으면서 일을 한 덕분에, 아파트 지하상가이지만 슈퍼마켓 사장도 될 수 있었고, 가족이 모여 살 수 있는 아파트도 장만했습니다. 

 

  그런데 돈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행복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아내는 일에 미쳐 사는 남편이 채워 줄 수 없으니까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나가기 시작했고, 새벽에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 들어오는 일이 자주 있었고, 이혼 소리가 나올 정도로 부부 관계가 심각해졌습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같은 상가 2층에서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는 장한수 목자님과 박선영 목녀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이들의 권유로 목장에 나가기 시작하더니 술친구들을 멀리하고, 가족들을 섬기며, 웃음이 많아지는 등 좋은 모습으로 변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의 변화된 모습에 목장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졌고, 드디어 저도 목장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1년을 버티다가 목자 목녀님의 섬김에 미안해서 교회에 첫발을 들여놨고, 삶 공부는 꼭 해야 된다는 목자님의 반 강제적인 압박에 못 이겨 생명의 삶 공부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내 첫 기도는 생명의 삶 공부 과정 중에 있는 성령 체험 시간에 드려졌습니다. 소리 내어 식사기도 한번 해 보지 않았을 때라 평생 해 본 적이 없는 금식을 하고는 눈을 떴다 감았다 하며 다른 사람 기도하는 모습을 살피다가 얼떨결에 생각해 낸 것이 직원들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마트는 일하는 시간이 길고 힘들기 때문에, 신용불량자, 사업에 실패한 사람 등, 아무 곳에서도 받아 주지 않아서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가 드린 기도는 직원들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고 저처럼 목장에 나와 행복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이 기도를 드린 후 하나님께서 한 가지 생각을 심어 주셨습니다. 직원들이 마트 사장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경제적인 문제는 해결될 것이고, 이들을 목장에만 참석토록 하면 행복해 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다음 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