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아웃 (탈진 증후군)

by 동부중앙교회 posted Nov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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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아웃(탈진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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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약교회 회복을 위해 주님께 헌신했던 우리 사역자들의 삶에 갑자기 탈진이 찾아 왔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사람의 마음은 무쇠가 아니라 유리그릇과 같습니다. 작은 문제 앞에서도 갈등하다 깨어지며, 말 한마디에 상처받는 것이 우리 인간의 마음입니다. 구원을 받고, 큐티하며 말씀의 은혜를 경험하는 삶을 산다고 하더라도 마음을빼앗기게 되면, 주님이 약속하신 풍성한 삶을 살지 못하고 마귀의 종노릇을 하게 되어 갑자기 탈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솔로몬도 그 무엇보다도 너는 네 마음을 지켜라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잠언4:23)라고 권면 했습니다.

 

    그렇다면 크리스천에게 찾아온 번 아웃의 치료는 휴식일까요? 어느 정도 회복은 되겠지만, 신기하게도 크리스천의 번 아웃은 휴식만으로는 잘 회복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휴식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오히려 소비 지향적 크리스천으로 변질되고, ‘하나님보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더 좋아하게 됩니다.

 

    그러면 탈진을 극복하기 위해 예수님이 거하시는 내 마음을 지키는 비결이 없을까요?

 

     탈진을 이기고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예방책은 특별한 훈련이 아니라 꾸준한 기도생활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바울의 권면에 의하면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평강으로 지켜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민자로서 출세했던 국무총리 다니엘도 하루에 세 번씩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했으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도 새벽 미명에 늘 기도하셨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도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하여 (3:1) 기적이 상식이 되는 삶을 사는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내가 번 아웃 되었다고요?” 그것은 우리의 기도 시간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매일 정시 기도생활이 없다면 우리는 벌써 번 아웃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시기도를 해도 의무감으로 기도하면 탈진되어 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 설레임이 생겨야 합니다. 코로나 재난 시대에 어떻게 사역해야 할 것인지 잘 보이지 않아도 주님께서 일하실 것이라는 설레임이 마음에서 분수처럼 터져 나올 때까지 간절히 부르짖어야 합니다.

 

    2020년이 두 달 조금 남았습니다. 주님께서 새 일을 행하시길 기대하며 다시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생활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꾸준한 기도응답을 통해 우리 모두 기적을 체험하는 신나는 신앙생활을 하게 되어 방황하는 사람들을 섬기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역자로 우리 모두 쓰임 받게 되길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 대양주가사원장 강승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