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회를 맞이하며(2014-12-7)

by 관리자 posted Dec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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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회를 맞이하며

- 오늘 오후에는 2014년 재정결산에 대한 보고와 인준, , 결 위원회에서 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인준을 위한 사무총회(혹은 사무처리회)가 열리게 됩니다. 예산에 관해 무엇이든 질문과 새로운 안건을 올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별히 영혼 구원이라는 우선순위, 하나님의 눈이 어디에 머무실까 에 대한 깊은 성찰로 재정을 인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결산위원회가 내놓은 안은 사무처리회가 알기 쉽도록 그리고 짧은 시간에 처리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지 확정된 안이 아니기에 얼마든지 다시 논의하고 새롭게 처리될 수 있습니다.

 

회의는 간혹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약간의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한쪽 의견으로 쏠리면 기명투표를 해서 빨리 처리하고, 서로의 의견이 분분하고 엇갈릴 때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무기명 투표를 통해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총회에서는 규약위원들이 몇 개월에 걸쳐 만든 교회 헌법 및 규약이 인준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좀 생각하고 기도해야 할 부분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신약교회는 목사와 집사라는 단순한 직분 체계를 가진 반면(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침례교회도 마찬가지) 한국교회의 직분은 단순하지 않고 여러 직분이 존재함으로 체계상 직분이 신분상승이나 승진의 개념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사실 이 구조를 갖고 있는 한 직분은 섬김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별 의미가 없습니다. 집사, 안수집사, 권사, 장로 이렇게 겹겹이 직분이 있는데 집사는 안수집사나 장로가 되고 싶고, 안수집사나 장로는 자신들이 서리집사들과는 다른 직분자라 생각되는 것이 당연합니다.(안 그러신 분도 있겠지만)

 

그래서 우리교회가 신약교회회복이라는 어려운 목표를 삼고 가정교회를 결정한 것처럼, 직분에 있어서도 결단과 용기를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안수집사라는 직분 하나를 선택하든지 아니면 서리집사라는 직분 하나만을 선택하든지 해서 아예 구조적으로 승진이나 신분상승, 혹은 나는 다른 직분과는 다르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오직 직분은 섬기는 리더십이라는 것에 집중하기를 바랍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우리 모두가 일, 이년 깊이 생각하고 기도하며, 또 기존의 직분 자들이 자신을 좀 내려놓고 양보하고 결단한다면 좋은 결론이 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