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을 경험하세요?2015-8-30)

by 관리자 posted Aug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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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을 경험하세요?

가정교회사역(목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침체되어 있는 교회들에 대하여 휴스톤서울교회 이수관 목사님께서 이런 내용의 글을 썼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회를 다니는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실제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삶 가운데 어려움이 오면 하나님께 기도는 하지만 실지로 하나님이 이 문제 가운데 개입하셔서 해결해 주실 것이라는 기대는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하나님은 하나님이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사람은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목장이 별 의미가 없습니다. 목장은 내 비밀을 나누어야 하는 부담스러운 곳, 어렵게 비밀을 나누면 그 비밀이 새어나가서 내가 해결할 일을 더 꼬이게 만들어 당황스럽게 하는 곳 정도 밖에는 안 되기에 목장에서 나누는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QT에서 은혜 받은 이야기들, 선교여행 다녀온 이야기들 등이 주축을 이루고, 그런 경험이 없는 초신자나 vip는 목장에서 할 말이 없는 것입니다. 이런 목장에서는 전도가 안 되는 것이 너무 당연합니다. 이런 목장은 무슨 거룩하고 신령한 QT 모임 같고, 자신 같은 사람은 감히 이 모임에 범접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휴스톤 서울교회 성도님들의 신앙은 그런 면에서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이들은 목장을 기도응답을 받기 위해 모인 모임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하나님의 개입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생활가운데 문제가 발생되면 물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만 일단 목장모임을 통해 하나님께 내어놓고 해결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 목자들은 기도의 응답이 곧 하나님을 경험하는 길임을 알기에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응답하심으로써 이 분이 하나님을 알게 해 달라고 애타게 기도하게 됩니다.

 

이런 우선순위가 반듯하게 세워져 있는 목장은 나눈 것이 바깥으로 나갈 리도 없고, 문제의 소지가 될 리도 없습니다. 오히려 기도응답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이 되니까 그런 하나님을 소개하고 싶고, 문제가 있는 사람을 보면 어떻게 해서든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이 견딜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의 목장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목자 스스로가 이런 하나님의 개입에 대한 확신이 있습니까? 혹은 이런 확신이 목장의 문화처럼 되어 있어서 목장 식구가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목자님, 기도해 주세요!’ 하고 전화가 옵니까? 그래야 목장에 전도의 열기도 생기고, 사랑의 실천의 열정도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