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집, 교회공동체

by 담임목사 posted Oct 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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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을 창조하시기 전 하나님은 먼저 우주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을 위한 전적인 하나님의 배려이셨습니다. 마치 아이가 탄생하기도 전에 이것저것 아이를 위한 용품을 미리 장만해 놓고 손꼽아 아이가 태아나기를 기다리는 부모의 심정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도 모자라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아담과 하와가 안락한 삶을 누리기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예비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왜 오셨을까요?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입니다. 성도라면 이정도의 사실쯤은 다 알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또 하나의 목적이 있습니다.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16:18)입니다. 그렇다면 왜 주님은 교회를 세우시려 했을까요? 이는 구원받은 성도들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이며, 놀라운 경륜입니다.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공동체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집이며, 가족이며, 가정입니다.

  주님은 성도들이 개인이 아닌 이 거룩한 공동체에 속하여 가족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이는 태초부터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었던 경륜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에베소서 1:5) 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교회에 대한 꿈을 꾸셨습니다.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 주님과 성도들이 행복을 누리고, 서로에게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며 성숙한 주님의 제자로 세워져 가고, 우리가 하나가 되어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가족을 만드는 것입니다.

  구원은 하나님과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정교회(목장사역)를 시작한 이유는 이러한 주님의 소원을 최대한 이루어 드리고, 주님께서 세우시기 원하셨던 교회의 모습으로 최대한 돌아가자는 뜻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완전한 교회는 없지만 주님께서 세우시기 원하셨던 교회의 모습에 가까운 교회는 있었습니다. 그것이 초대교회입니다. 성도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전통적인 교회의 모습을 버리고 가정교회를 시작한 이유는 오직 초대교회의 모습을 최대한 회복해서 주님의 경륜을 이루어 드리고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 드리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가정교회를 쉽거나 부흥하기 좋은 구조이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주님 뜻대로 살아보자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