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한계(2013-8-25)

by 관리자 posted Aug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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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한계

- 영혼 구원의 대 사명을 수행하는데 있어 가장 설득력이 있는 방식은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감동 감화시키는 섬김에 있습니다. 그런데 섬김은 섬김이되 적절하게 하지 못하면 섬기는 사람이 자칫 함정에 빠지거나 스스로 탈진, burn out(낙담) 되는 수가 있습니다.

 

극단의 섬김은 대개 열매가 없이 피곤하기만 한 섬김인데 그것은 조급한 섬김이나 과도한 섬김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아래의 섬김을 잘 살펴 섬김에 승리가 있기를 바랍니다.

첫째 함정은 조급한 섬김입니다. - 조급한 섬김은 VIP를 섬기는 일에 있어서, 내 열심이 앞서는 문제입니다. vip을 가능한 빨리 목장에 데려 오겠다 결심하거나, 얼른 예수영접 시키겠다, 혹은 침례를 줘야겠다, 또는 목장분가를 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사역자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 잡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그 조급한 섬김의 공통적인 고백은 '조급한 섬김은 상대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 아니고 나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더라.'입니다.

 

둘째 함정은 과도한 섬김입니다. - 이것은 기질적으로 사람사귀는 데 자신감이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 혹은 친화력이 자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 중 과도한 섬김에서 거의 자유롭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목양은 영적인 특성이 있어서, 인간적인 친화력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목양하는 이에게 욕심이 들어가면 VIP들은 그것을 묘하게도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처음엔 와도 결국엔 지속적으로 나오지 못하고 발길을 끊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우리가 지향할 섬김은 느긋하지만 지속적인 섬김입니다. - 느긋한 섬김이란, 온 몸이 묶여 로마감옥에 갇혀있음에도 불구하고 황제근위병들에게 담담히 복음을 전하는 영성과 내공, 남의 나라 포로로 사로잡혀간 주제에 당당히 여호와신앙을 바벨론 왕 앞에서 전하는 다니엘의 배짱, 70명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너희 복음을 듣지 않으면 그 마을에서 신발의 먼지를 털어버리라'고 하셨던 우리 주님의 말씀처럼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참으로 사랑하기에 섬기되 구걸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수없이 전하되 영접은 본인의 결단으로 남겨두는 기다림이 필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인생의 보물이고 은혜 중에 은혜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