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모임 시간에 대해

by 담임목사 posted Jan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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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자님들이 모이는 시간 때문에 겪는 어려움을 들었습니다. 목장모임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한 목원이 개인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번 주 목장모임을 다른 요일로 모였으면 하는 요청을 해 왔습니다. 그 후에 또 다른 목원도 개인 사정으로 처음 목원이 요청한 날과는 다른 요일로 이번 주 목장모임시간 변경을 요청 받게 되었습니다. 어느 한 쪽 목원의 말만 들어줄 경우에 자칫 섭섭할 수 있고, 불평의 소지가 생기게 되어 곤란하게 된 것입니다.

 또 어떤 예비목자는 목장 모임시간이 정해지면 직장업무를 조정해서 참여할 수 있는데 모임이 매주 바뀌면 목장모임에 참여가 사실 어렵다고 했습니다. 사실은 우리 교회 목장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교회 목장도 이런 문제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 매주 목장모임은 정기적인 모임시간에 모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교회가 주일 예배를 정기적인 시간에 모두 맞춰서 모이는 것처럼 말입니다. 특별한 경우에는 목장모임을 변경할 수도 있겠지만 서로 자신들의 편리한대로 날짜조정을 요청하기보다는 정기적인 목장모임시간을 정해 놓으므로 목원들이 ‘그 시간’에 맞춰서 모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멀리 보면 목원들의 신앙성장에도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물론 특별한 경우에 한해서는 목장모임시간을 사전에 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새 VIP가 시간이 맞지 않아 목장모임에 못 오게 될 경우에는 최우선으로 새 VIP가 올 수 있는 날과 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혼 구원’하는 것이 목장모임의 최우선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존 목원 중에 개인사정으로 그 주 목장모임에 빠지게 될 경우에는, 목자부부가 찾아가거나 목자 집에 오도록 해서 따로 간단한 목장모임이나 기도로 격려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도 한두 번에 한해서 가능할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목장모임시간을 함께 정한 후에는 그 시간에 모두가 맞춰서 참여하는 적극적인 연습이 필요할 것입니다.

[3] 목장 모임의 기본은 부부와 안 믿는 이웃이 함께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낮 시간보다는 저녁시간이 좋을 것입니다. 싱글들은 당장은 낮 모임이 편하겠지만 나중에 부부가 함께 목장에 참여할 것을 생각해서 불편하더라도 저녁모임에 참여함을 적극적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