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을 위한 배려(2013-12-1)

by 관리자 posted Nov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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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을 위한 배려

- 목장에서 VIP를 잘 배려해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얘기를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아래는 VIP를 배려하려고 노력하는 일에 도움이 될 몇 사항들을 기록했습니다.

 

첫째는 관심은 보여주되 개인사를 캐묻지 말라. - 목장에 VIP가 왔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환영을 표하고 관심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거기서 조금 더 넘어갈 때 문제가 생깁니다. 관심을 보여준다고 하게 된 질문들이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상처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에게는 싫지 않은 질문이 어떤 사람에게는 곤경에 빠트리는 질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직접적인 질문보다는 일반적인 질문을 해서 본인이 얘기하고 싶은 부분만 얘기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특히 개인적인 부분을 캐묻지 않는 것이 배려입니다.

 

두 번 째는 VIP를 배려하되 외톨이를 만들지는 말라. - 목장에서는 식사하기 전에 이것저것 같이 상차림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새로 온 VIP를 배려한다고 해서 “우리가 다 할 테니까 여기에 가만히 앉아 계세요” 하고 자기들끼리만 친한 모습을 보여 줄 경우 VIP는 어색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어렵지 않은 가벼운 일을 부탁할 수 있습니다. 자매일 경우는 수저를 놓는 등 상을 세팅하는 일, 남자의 경우는 바비큐 하는 것을 옆에서 가볍게 돕는 것을 제안하면 이것이 더 배려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목장모임으로 유도는 하되 부담은 주지 말라. - 새로운 VIP가 왔을 때 그 분에게 관심을 보이고 그 분이 계속 나오기를 희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분명 배려입니다. 당신이 오든 말든… 하는 메시지보다는 우리는 당신이 좋습니다. 같이 식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혹시라도 다른 목장을 방문해 보기를 원하면 우리 목장 말고도 많이 있으니까 얼마든지 편하게 결정하시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주면 마지못해 주저앉는 듯한 인상을 피차 주지 않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떠나겠다고 할 때 아쉬워하되 추근되지는 말라. - VIP가 어떤 이유에서든 이제 목장을 그만 오겠다고 할 때,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알아보고 도와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오해가 있거나 시험이 들어서 떠나겠다고 할 때 설득하는 것은 잘못하면 추근거리는 것처럼 비쳐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자기의 잘못이 느껴지거나 아니면 목장이 그리워서 다시 오고 싶을 때 세게 뿌리쳤던 것이 민망해서 더 올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소소한 일로 오해가 생기고 시험이 들어서 가겠다고 할 때는 일단 보내주는 것이 좋은 배려이고, 그것이 나중에 화해의 여지를 남겨 놓는 방법이기도 합니다.